충청남도 부여군에서 민물고기를 가두어 잡는 전통 어로 도구. 가리는 그리 크지 않은 강이나 냇물 등 민물에서 물고기를 잡을 때 사용하는 전통 어로 도구이다.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는 주로 가는 대오리를 엮어서 밑이 없이 통발과 비슷하게 만들어, 금강으로 이어지는 좁은 지류에서 주로 사용하였다. 모내기를 하려고 일부러 물을 빼거나 여름철에 큰물이 지나가고 물이 빠지기 시작할 즈음에...
충청남도 부여군의 백마강 일대에서 그물을 쳐서 고기를 잡던 전통 어로 방법. 과거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는 바다와 이어지는 갯물 수역에 사는 고기 중 바다와 강을 오가며 생활하는 뱀장어와 참게를 비롯하여 민물고기인 잉어, 메기 등을 어획할 때 전통 어로 방법인 ‘개막이’를 사용하였다. 개막이는 고기가 다니는 길목을 막고 그물을 쳐서 조수간만차를 이용하여 고기를 잡는 어로 활동을 일...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겨울철에 볏섬을 그물 삼아 민물고기를 잡던 전통 어로 방법.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는 겨울철에 강물이 얼면 수면 아래의 고기를 유인하려고 볏섬을 그물처럼 꾸며 웅덩이 아래에 놓아 둔다. 볏섬 안으로 물고기가 들어왔을 때 입구를 막아 고기를 잡는 방식을 ‘섬망’이라 한다....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저석리에서 숭어 등을 잡으려고 설치하던 전통 어로 도구. 어살은 싸리나 참대 따위를 날개 모양으로 둘러치거나 꽂아 울타리를 치고 그물이나 발을 엮거나 통발 같은 장치를 설치하여 안에 들어온 물고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여 잡는 전통 어로 도구, 또는 그러한 어로 방식을 말한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전통어로방식-어살’로 지정되어 있다. 충청남도 부여군에서는...
충청남도 부여군의 서해 근처 강가 마을에서 지형을 이용하여 그물을 쳐서 고기를 잡던 전통 어로 방법. 충청남도 부여 지역 중 서해 가까이 있던 양화면의 시음리·암수리·입포리·내성리 등의 마을에서는 숭어, 잉어, 붕어 등을 잡을 때 어덕[강가의 비스듬한 언덕과 같은 지형]에 대나무를 박고 그물을 쳐서 조수간만차를 이용하여 고기를 잡았다. 이러한 전통 어로 방법을 ‘어덕매기’라 한다....
충청남도 부여군 백마강 하류에서 농어를 잡을 때 사용하던 어로 도구. 주벅망은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전승되어 오던 전통 어로 도구이다. 함정 어구이자 고정 어구로서, 물길의 흐름이 빠른 곳에 두 개의 기둥을 세우고 그물을 쳐서 밀물과 썰물에 따라 이동하는 고기를 잡는다. 주목망(柱木網), 주복, 주박 등으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