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후기 철원 지역의 심원사 주지를 지낸 승려. 경헌(敬軒)[1544~1633]의 본관은 장흥(長興)이고 법호는 순명(順命), 당호는 제월당(霽月堂)이다. 허한거사(虛閑居士)라 자칭하였다. 아버지는 조예창(曺芮昌)이고, 어머니는 이씨(李氏)이다. 경헌은 1544년(중종 39)에 태어났다. 1559년(명종 14) 천관사(天冠寺)로 출가하여 옥주(玉珠)의 제자가...
-
궁예의 철원 천도 관련 설화에 등장하는 신라 하대 선승. 도선(道詵)[827~898]의 속성은 김씨(金氏)이다. 도승(道乘)이라는 별칭으로 불렸으며, 35년 동안 옥룡사(玉龍寺)의 주지로 있었기 때문에 옥룡자(玉龍子)로 불리기도 하였다. 태종무열왕의 서얼손(庶孽孫)이라는 설이 있다. 아버지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으나 어머니에 대해서는 강씨(姜氏)라는 기록...
-
남북국 시대 사굴산문을 열고 철원 지역에 사찰을 건립한 신라 승려. 범일(梵日)[810~889]의 본관은 경주(慶州)이며, 속명은 김품일(金品日)이다. 아버지는 명주도독 김술원(金述元)이며, 어머니는 명주[현 강원도 강릉시] 일대 유력 가문 출신인 문씨(文氏)이다. 『조당집(祖堂集)』에 어머니의 성이 지씨(支氏)로 기록되어 있으나, 지(支)는 문(文)과 자형이 비슷하여...
-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활동한 종교인. 서기훈(徐琪勳)[1882~1951]는 1882년 12월 19일 지금의 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육곡리에서 태어났다. 1918년 감리교협성신학교[현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한 뒤 1923년부터 1931년까지 철원 지역에서 목회 활동을 하였다. 1934년부터 1946년까지 원산 구세병원 및 고성에서 목회 활동을 하다가 1947...
-
남북국 시대 철원 지역에 사찰을 건립하고 불법을 전파한 신라 승려. 신라 하대에는 지방 호족의 대두와 함께 사상계의 일대 변혁이 일어났다. 중앙의 권력 쟁탈전에서 패배한 낙향 귀족과 토착 호족 및 군진(軍鎭) 세력 등으로 구성된 지방 호족들은 중국에서 새롭게 도입된 선종(禪宗)을 후원하며 중앙 진골 귀족 중심의 교종(敎宗)에 맞서 사상적 독립을 꾀하였다. 선종은 대체로 중국에 유학...
-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활동한 종교인. 전진(田鎭)[1912~1996]은 1912년 12월 27일 지금의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명암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목사인 전희균이고, 어머니는 한경택이다. 원산 루씨여학교 교목으로 부임한 아버지 전희균을 따라 원산으로 이주하였다. 1931년 협성신학교[현 감리교신학대학교]에 입학하였고, 졸업 후에는 논산 제일감리교회에...
-
강원도 철원 출신의 종교인. 한사연(韓士淵)[1879~1950]은 지금의 철원군 원남면 구룡리에서 태어났다. 1909년 개신교에 입교한 이후 전도사가 되어 평강, 회양, 금성 등지에서 전도를 하였다. 한사연은 1919년 김화군 금성면 방충리(芳忠里)에 있는 기독교 예배당에서 “중국 상해에는 조선 독립을 목적으로 하는 임시정부가 조직되어 있으나 자금 부족으로 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