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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산성을 쌓은 마고할미」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2793
한자 忠州山城-麻姑-
영어의미역 Mago Grandma Where Piles up Chungjusanseong Fortress
이칭/별칭 「마고성 전설」,「남산성 전설」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직동
집필자 한종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축성유래담
주요 등장인물 마고할미|천제
관련지명 금단산 수정봉|충주산성|하천산|금봉산
모티프 유형 천륜을 어겨 하천산으로 유배|천제의 노여움을 산 서쪽방향 수구|성지기가 된 마고할미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직동에서 충주산성의 축성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충주산성을 쌓은 마고할미」충주시 직동충주산성(마고성 또는 남산성)의 축성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마고할미가 천제의 명을 받아 성을 쌓았는데 수구를 서쪽으로 내어 천제의 노여움을 샀다. 그래서 이곳에서 성지기 노릇을 하다 죽었다는 이야기이다. 「충주산성을 쌓은 마고할미」에는 충주산성의 축성유래와 천제 숭배사상이 잘 나타나 있다.

[채록/수집상황]

1959년 중원군에서 간행한 『예성춘추』와 1982년 충청북도 『전설지』에 최창환·조성덕 등이 제공자로 소개되어 있다. 1981년 충주시『내고장 전통가꾸기』에 수록되어 있으며, 2002년 발행한『충주의 구비문학』에 수록되어 있는데 오누이가 축성했다는 이야기가 덧붙여 전하고 있다.

[내용]

충주시 직동살미면계를 이루는 곳에 충주산성이 있다. 옛날 금단산 수정봉에 있던 마고할미가 천륜을 어겨 하천산으로 쫓겨나서 험한 일을 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수 백 년이 지난 후 마고할미가 천제에게 잘못을 뉘우치고 금단산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빌었다. 그러자 천제는 그가 개과천선하였다고 생각하여 그를 금봉산(일명 남산)에 가서 성을 쌓고 그곳을 처소로 삼도록 하였다. 마고할미는 천제의 명대로 1주일 만에 금봉산에 성을 완성하였다.

그런데 이곳의 지형으로 인해 수구를 서쪽으로 내었다고 하며, 그것이 천제의 노여움을 사서 이 성의 성지기가 되었다. 이유는 천제가 위치하고 있는 곳이 서천이었기에 마고할미가 천제를 미워하여 고의로 수구를 서쪽으로 내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마고할미는 성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성지기가 되어 이곳에서 천명을 다하였다고 한다. 그 후 이 성을 마고할미가 쌓은 성이라 하여 마고성이라 부른다.

[모티프 분석]

충주산성(마고성)의 축성담인 「충주산성을 쌓은 마고할미」의 모티프는 ‘천륜을 어겨 하천산으로 유배’, ‘천제의 노여움을 산 서쪽방향 수구’, ‘성지기가 된 마고할미’ 등이다. 축성설화의 주인공으로 일반적으로 마고할미나 장수가 등장한다. 먼저 마고할미의 경우를 보면, 마고할미는 ‘마고선녀’ 또는 ‘지모신’이라고도 부르는데, 여기서는 마고선녀를 말하는 것으로 신선사상과 연계되어 있다. 충주의 금봉산(남산)은 신선이 머무를 수 있는 선경지이다. 충주산성은 마고선녀가 성을 쌓았다고 하여 마고성이라고도 한다.

한편, 축성의 주인공이 장수인 경우는 충주시 노은면에 있는 보련산성이다. 「보련산성 전설」은 오누이 힘내기 전설의 유형으로 장미와 보련 남매가 생사를 건 시합으로 보련이 쌓았다 하여 보련산성이라 한다. 충주산성을 마고할미가 쌓은 성이라 마고성이라 부르다 언제부터 남산성이라 부르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현재 공식명칭은 충주산성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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