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암1리에서는 예전부터 정월 대보름이면 마을에서 제일 높은 이진봉에 올라가 달집을 태우고 소원을 빌었으며, 줄다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사람이 많이 줄어들어서 줄다리기는 하지 못하고 대신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 척사대회를 하고 있다. 3월 4일. 음력으로 정월 보름에 해당하는 날이었다. 이날 아침부터 잔뜩 찌푸린 하늘에서는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 질 것처럼 보였다...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생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지명 유래 전설. 1996년 『음성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생리에 조 참판의 묘가 있다. 이 묘는 조선 인조 때 참판을 지낸 양반의 묘로 풍수지리상 피리혈이라고 한다. 그런데 묘를 몇 장만 썼어야 하는데 그 후손이 밑에다 자꾸 묘를 써서 피리 소리가 나는 곳을 막아 버렸다. 그 후부터 후손이 번성하지 못했다고 한...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왕장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망나니에 관한 설화. 1996년 『음성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조선 말기 흥선대원군과 민비가 서로 지지 않으려고 세력 다툼이 한창이던 때에 나라는 극도로 혼란해지고 국가 재정이 어려워 매관매직까지 하고, 각 지방의 토호들은 여기저기서 토구질로 민심을 극도로 혼란하게 만들었다. 토구질은 양민들이 부지런히 일하여 근근이 모은 재산을 미...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모기가 없어진 이유에 대한 전설.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를 중심으로 한 마을 일대에는 한여름에도 모기가 없는 것으로 유명해서 이곳을 찾아드는 피서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제보자는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의 김주희(金周熙)이며, 1982년 충청북도 『전설지』에 수록되어 있다. 강감찬 장군이 군사를 이끌고 이동 행군을 하다...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양덕3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정운영의 효행에 관한 설화. 정운영(鄭運永)[1746~1820]의 자는 도숙(度叔), 본관은 초계(草溪)이다. 교리 정창(鄭昌)의 13세손이며 동몽교관(童蒙敎官) 정석휴(鄭錫休)의 아들이다. 1746년(영조 22) 덕다리 외서촌(현재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에서 출생하였으며, 효행이 지극한 인물로 1843년(헌종 9) 정려(旌閭)...
2월 6일 조사팀이 사정1리를 방문했을 때 마을회관에는 보건소에서 교육을 나와 있어서 마을 어르신들을 만나 뵐 수 없었다. 대신 마을의 새마을 지도자를 맡고 있는 김두일(52년생, 56세) 어른과 함께 용대동 산제사를 올린다는 산제당으로 올라갔다. 용대동에서 안쪽으로 좀 더 이동하다 보면 오른쪽으로 큰 산이 보이는데, 그 아래로 소나무가 병풍처럼 둘러쳐 있는 곳이 산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