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거창군에 전승되는 빨래하면서 부르는 여성 노동요. 거창 전승 민요의 특징 중 하나는 여성들의 소리가 남성들의 소리보다 양적, 질적으로 많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왕조 시대의 여인들은 신분이나 성적 관계에서 불이익과 고통을 당하면서 살았다. 민요에서 이러한 여성들의 고통이 아주 극명하게 잘 드러난 작품이 시집살이 다음으로는 빨래하는 소리이다. 197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