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율계리에 있는 조선 전기 정자. 석탄정은 1581년(선조 14)에 석탄(石灘) 유운(柳澐)이 낙향하여 학문을 강의하기 위해 세운 정자이다. 특히 정자 주변의 노송과 고목들이 아름답고 소박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봉덕리에서 율계리로 오는 지방도 15호선에서 고창군 보건소로 가기 전 갈림길 왼쪽 석탄마을 안에 있다. 석탄 유운이 세운 석탄정은 동쪽과 서쪽에 ‘상...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 있는 풍류를 즐기고 주변 경치를 감상하는 기능을 가진 다락식의 집. 누정은 마룻바닥을 지면보다 높게 지어 사방을 볼 수 있도록 하여 풍류를 즐기고 주변 경치를 감상하는 기능을 가진 누각이나 정자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이름 뒤에 누(樓)·정(亭)·각(閣)·당(堂)·정사(精舍)·대(臺)·원(院)·헌(軒)·재(齋)·와(窩) 등의 명칭이 붙는다. 누정의 형태는 정방형...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장두리에 있는 개항기 때의 정자. 쌍괴정은 1867년에 밀양박씨 처사(処士) 박승현(朴升鉉)이 세운 정자이다. 고창에서 영광 쪽으로 가면 문수사 입구가 나오는데, 이곳을 지나 오른쪽 장두리 마을 앞에 있다. 양오(陽梧) 박서봉(朴瑞鳳)의 10세손인 밀양박씨 박승현(朴升鉉)이 열한 살 때 마을 앞에 괴목나무 두 그루를 심었는데 나무가 번성하여 녹음이 우거지자...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월산리 월산마을에 있는 정자. 선비 손기락이 월산마을 안 뒷산 위에 자신의 호를 따 월호정이라는 정자를 지었다. 월산마을 뒤편 동산 위에 있다. 월호정에서 마을이 내려다보이는데, 왼쪽으로는 연화천이 흐르고 있으며, 오른쪽으로는 경모사(景慕祠)라는 사당이 있다. 팔작지붕 겹처마를 한 목조기와집 양식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이다. 정자 내부를 모두 개방...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화산리에 있는 조선 전기 정자. 취석정은 노계(蘆溪) 김경희(金景熹)가 1546년(명종 1) 건립한 것으로, 김경희의 부친은 효행으로 광릉참봉을 제수 받은 김기서(金麒瑞)이다. 을사사화[1545]와 정미사화[1547]가 일어나자 김경희는 세상을 등지기로 결심하고 호동(虎洞)에 낙향하여 여러 선비들과 함께 학문을 강론하고 시를 지어 자연을 즐겼다. 이때 김경희...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황산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정자. 고수면 황산리 황산 서쪽 산기슭에는 3~4인이 앉을 만한 바위가 있다. 아래로는 3층의 돌층계가 있는데, 풍암정은 맨 위층에 서남간을 바라보고 건립되어 있다. 황산은 죽산인(竹山人) 무송당(撫松堂) 안방성(安邦成)이 어버이를 산 위에 모시고 손수 소나무 씨를 뿌림에 따라 푸르게 변했다. 그런 이유로 안방성은 무송(撫松)이라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