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를 썰어 고춧가루로 양념한 충청남도 공주시의 향토음식. 깍두기란 이름은 깍둑썰기에서 비롯되었다. 김치를 담글 때 통째로 담그는 것이 아니라 무·배추 등의 재료를 깍둑깍둑 썰어 담그는 김치라는 함축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김치류의 하나로서 조리서에 깍두기란 찬품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초의 일이다. 방신영(方信榮)이 1913년에 집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요리제법』에 굴...
-
충청남도 공주시 월송동 아랫사송정에 있는 조선 후기 정자. 현재 공주 사람들은 사송정을 공산이씨(公山李氏)와 연관된 정자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사송정이 위치한 아랫사송정에 충절사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련 기록인 『희암선생집(希菴先生集)』을 보면 사송정은 여주이씨 이상의(李尙毅)[1560~1624]에 의하여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1871년 간행...
-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상을 당했을 때 입는 옷. 상례는 죽은 사람을 장사지낼 때 수반되는 모든 의례를 말하며, 장사지낼 때 입는 복식을 상례복이라 한다. 상례복에는 상이 났을 때 죽은 사람이 입는 옷인 수의와 ‘살아 있는 사람’이 ‘죽은 사람’을 위하여 입는 옷인 상복이 있다. 공주 지역 수의의 특징은 도포의 마련과 착용이다. 남자는 환갑 때 삼베로 도포를 특별...
-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 석송리 안말에 있는 정자. 공주에서 정안IC 방향으로 국도 23호선을 타고 약 12.73㎞ 가다보면 오른편에 석송리가 나온다. 석송정은 석송리의 남쪽 산기슭에 위치해 있다. 석송정은 인조가 1624년(인조 2) 이괄의 난을 피해 공주로 내려오는 길에 잠시 쉬어 갔던 곳이다. 당시에는 소나무 아래 바위만 있었는데 지방 유림들이...
-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목천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우물. 조선 중기 때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하여 공주로 피난을 갔을 때, 소가 기갈이 심하자 물을 먹이고 간 후로 유명해졌으며, 면 이름도 우정면이라 하여 70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에 우성면이 되었다. 『공산지(公山誌)』제2권 36장에 “仁祖大王……馬極駕牛間關過木洞村直一路邊之井駐蹕飮牛 命名曰牛井牛井之(인...
-
충청남도 공주 지역에서 제철에 나는 식품으로 만든 그 계절에 알맞은 음식. 시식은 계절에 따라 산출되는 토산물로 조리되거나, 지역적 특산물로 구성된 시절음식이다. 한국은 벼 생산을 중심으로 발전한 농경 국가이다. 벼가 자라기 시작하면 한참 생육 중인 봄과 여름에 벼의 무사생장을 빌고, 농사일을 모두 마친 가을에는 수확에 대한 감사제를 드렸다. 벼를 중심으로 한 농작물의...
-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생명의 연장 및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섭취하기 위해 음식을 먹는 행위. 옛 백제의 고도인 공주시는 농업이 주가 되는 지역으로서, 충청도 음식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음식이 소박한 인심을 나타내며 꾸밈이 별로 없고 사치스럽지 않다. 양념을 많이 쓰지 않으며 자연 그대로의 소박한 맛을 낸다. 공주 지역은 산야에서 많이 나는 산채·버섯·밤·도토리를 이용한...
-
충청남도 공주시 일원에서 유명한 음식제조업체 및 음식물을 조리하여 판매하는 가게. 충청남도는 농업이 주가 되므로 곡물, 채소 및 농산물이 많이 나며, 금강 지역에서는 민물고기 등의 수산물이 난다. 계룡산 지역 주변에는 버섯 및 산채류 등을 식생활 자원으로 하는 음식제조업체와 음식점들이 있다. 1) 김순남 할머니 장아찌 충남 지역 장아찌 시장 대부분을...
-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몸에 걸치거나 입었던 의복 및 이와 관련한 생활 풍속. 공주 지역은 우리나라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의생활 양식이 현대화되어 있다. 특히 2008년 현재 대부분 일상복으로 서양복을 착용하고 있으며, 결혼식 폐백 등 특별한 의례복으로만 전통복식이 착용되고 있다. 현재 확립된 전통복식은 남성은 바지·저고리에 두루마기, 여성은 치마·저...
-
양지머리 국물에 밥을 넣은 충청남도 공주시의 향토음식. 한국인은 주식으로 밥에 국물음식을 같이 먹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 밥과 국이 한 그릇에 담겨 나오는 것을 장국밥이라 하고, 국과 밥이 따로 나오는 경우는 따로국밥이라고 한다. 장국밥 주로 5일장에 오는 외지의 상인이나 나그네에게 제공되었던 음식이다. 장국밥의 명칭은 국물을 끓일 때부터 간장으로 간을 한 국에 밥을 마는 것에서 기...
-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제사 드릴 때 입는 옷. 제례는 조상숭배의 의례로서 제사라고도 한다. 조선시대 지배층에서 시작된 유교식 제례는 구한말에 이르러서는 서민에까지 보급·확산되었다. 해방 이후의 제례는 조상숭배 의례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절차에서 많은 변화를 보였다. 이 변화는 농업 위주의 사회구조가 산업 중심으로 바뀌면서 생기는 변화였다. 제례는 간소화되었고 더불어 제례복...
-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전통적으로 전승되어 온 살림집의 형태와 기능 및 전반적인 생활의 모습들. 고대 백제 이전의 공주 지역은 공주 석장리 구석기유적의 발굴로 인하여 구석기시대부터 사람들의 생활 터전으로 사용되었고, 신석기시대 유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유물 등이 수습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넓은 지역에 걸쳐 거주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청동기시대에 들어서면 주거지와 저장고...
-
밀가루 반죽을 채 썰어 국물에 넣고 끓인 충청남도 공주시의 향토음식. 한국 전통음식 중에 밀가루 음식은 매우 귀하고 특별한 음식에 해당한다. 한국 음식에서 국수류로는 가늘게 뽑은 마른국수를 삶아 장국에 넣어 쇠고기 채, 달걀 채를 고명으로 얹어내는 잔치국수와 밀가루나 밀가루에 메밀가루를 섞어 반죽하여 장국에 끓여서 제물에 그대로 내는 제물칼국수가 있다. 공주의...
-
충청남도 공주시 봉황동에 있는 우물. 우물 바깥쪽에는 ‘정(井)’자 모양으로 석축을 둘러 우물을 보호하고 있으며, 석축 안쪽으로는 둥근 원형의 우물이 자리하고 있다. 우물 입구에는 나무 뚜껑이 덮여 있다. 뚜껑을 열어서 우물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는데, 눈으로 보면 바닥이 보일 정도의 깊이이다. 우물의 높이는 75.5㎝이다. 우물 앞에는 안내판을 설치해 놓았다....
-
콩을 삶아 발효시킨 충청남도 공주시의 향토음식. 퉁퉁장이란 충청남도 공주 지역에서 청국장을 가리키는 말이다. 대두를 푹 삶아 열박아지에 담아 수건으로 여러 벌 두껍게 싸서 더운 아랫목에 3~4일 동안 묻어 두면 실이 생기는데 이것을 공주 지역에서는 퉁퉁장이라 한다. 주로 찌개를 끓여 먹는다. 유중림(柳重臨)이 1766년에 찬한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에 조전시장법(...
-
충청남도 공주 지역의 자연 환경 및 생활 풍습을 배경으로 전해 내려오는 지역 음식. 공주는 지리적으로 동서로는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금강이 관통하고, 동쪽으로는 수려한 계룡산이 가로 지르며, 북쪽으로는 험준한 차령산맥이 둘러져 있다. 이와 같이 깊은 산과 맑은 물로 이루어진 자연환경으로 인하여 산림자원과 수자원에서 나는 농산물, 임산물, 수산물을 중심으로 향...
-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혼례 때 입는 옷. 혼례는 혼인을 행할 때 수반되는 모든 의례와 절차를 말하며, 두 개인이 결합하여 부부가 되었음을 사회적으로 인정하는 의례일 뿐 아니라, 두 가정의 결합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여기에서는 혼례식만을 고려하여 혼례 당사자인 신랑과 신부의 복식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공주 지역의 혼례복 조사 대상자는 장기봉(79세)·최희순(72세)·서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