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제천 지역의 열녀. 충주 박씨(忠州朴氏)는 김진규(金振奎)의 처이며, 효행이 조정까지 널리 알려져 고종에게서 동몽교관의 관직과 정려를 받은 김이중(金履重)의 6세손 며느리이다. 남편이 병석에 누워 여러 해 일어나지 못하는 동안 조상의 묘소를 관리하고 제사를 지내며 크고 작은 집안일을 홀로 처리하였다. 남편이 세상이 떠나자 탄식하며 스스로 독약을 먹고 남편의 뒤...
조선 시대 제천 지역의 효부. 본관은 성주(星州). 남편은 사후에 비서승(秘書丞)으로 추증된 유영종(劉英鍾)이다. 성주 배씨(星州裵氏)는 일찍이 청상과부가 된 뒤 남편의 뒤를 따르고자 하였으나 가까운 친척이 없어 뒷일을 부탁할 처지가 되지 못해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예를 다해 남편을 장사 지내고 조상의 제사와 묘소를 받들었는데, 시조부의 묘소 구역에 권세 있는 사람이...
조선 후기 제천 지역의 열녀. 본관은 한양(漢陽). 남편은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킨 뒤 순국한 홍원(洪遠)이다. 아들로 홍여수(洪汝守)가 있다. 한양 조씨(漢陽趙氏)는 남편이 아들 홍여수와 함께 청풍의 수리봉재[鷲峰峙]에서 전사하자 며느리 전의 이씨(全義李氏)와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고 그 뒤를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