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있는 고려 시대 사찰의 터. 강림사에 관하여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과 『탐라지(耽羅志)』의 제주목 불우조에는 ‘강림사주동함덕포구(江臨寺州東咸德浦口)’라 하여 “강림사는 제주 동쪽 함덕 포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1601년(선조 34) 김상헌이 편찬한 『남사록(南槎錄)』에도 “곧 원(元) 때 세운 절인데...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에 있는 고려 시대 사찰의 터. 고내리 사지에서 발견되는 유물을 통해 추정해 볼 때 통일 신라 말기에서 고려 시대 사이에 창건된 사찰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일대는 지금까지도 ‘절골’, ‘절터왓’, ‘절왓’, ‘정골’ 등으로 불리고 있다. 해발 112m의 고내봉 앞으로 이어지는 일주 도로와 하가리로 향하는 아스팔트 주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에 있는 고려 시대의 사찰 터. 이원진의 『탐라지』에는 곽지사에 대하여 ‘재주서사십오리금폐(在州西四十五里今廢)’라고 하여 “주의 서쪽 45리에 있었으나 지금은 폐사되었다”라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이 기록에 의하면 곽지사는 이원진이 『탐라지』를 기록할 당시인 1650년(효종 1)에 이미 폐사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국여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1동 관음사 대웅전에 봉안된 17세기 목조 보살상. 관음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1698년에 조성한 작품이다. 본래 전라남도 영암군 성도암에서 개금(改金)한 후 해남 대흥사에 봉안되어 있었다. 이후 안봉려관 스님이 1925년 한라산 관음사로 옮겨 봉안한 것이다. 1999년 10월에 시도유형문화재 제16호에 지정되었다. 관음사 목...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에 있는 고려 시대 사찰의 터. 관음사지는 조천읍 조천리 포구의 동쪽에 있는 옛 사찰 터이다. 현재 관음사지의 추정지는 경작지로 조성되어 있는데, 그곳에서 다량의 기와편과 도자기편이 발견되었다. 1960년대 말경에 경작지를 갈아엎은 적이 있는데 그때 주초석으로 보이는 석제 유물들이 나왔다고 전한다. 『한국의 지명총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절동산 인근에 있는 고려 시대 사찰의 터. 현재 광령리 사지에서 절터로 추정되는 곳은 과수원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이곳뿐만 아니라 향림사 일대에 다수의 기와편과 청자 등의 자기편이 산재해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문둔체 2점을 비롯하여 다량의 기와편이 수습되었다. 1960년경에는 석불도 있었다고 전해지나 현재는 확인할 수 없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에 있는 사찰의 터. 현재 귀덕리 경작지 주변 돌담에는 수많은 기와편이 흩어져 있다. 경작지 내에서도 자기편 및 도기편들이 다수 발견되었다. 귀덕리 신흥동 동쪽에는 승짓물이라는 용천수가 있었으나 하천 정비 사업 때 매립되었다. 승짓물이 있는 일대는 ‘승지를’이라고도 불린다. 이곳에서 200여m 떨어진 귀덕리 79번지 일대에는...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금등리 절동산 일대에 있는 사찰의 터. 금등리 사지는 예로부터 절동산, 절물이라 불렸으며, 옛 사찰이 있었다고 전해오는 곳이다. 금등리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 서쪽 지경에 조성되어 있는 소공원 일대와 주변이 절동산이라 불린다. 경작지에서 도자기편들이 발견되고 있다. 금등리 사지에서 바닷가로 내려가면 아직도 잘 보존이 되어 있는 용천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남흘동에 있는 옛 사찰의 터이다. 백련사는 1926년 구좌 지역의 불법 홍포의 거점으로 성장하기 시작했고, 1946년에는 제주 의병 항쟁의 주역으로 알려진 김석윤이 주지로 있었다. 현재 백련사 앞으로는 일주 도로가 지나가고 있는데, 과거에는 이 도로가 지나가는 곳에 백련사의 초가 암자도 있었다고 한다. 백련사 정문...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낙천리에 있는 옛 사찰의 터. 한경면 수룡동 마을 동쪽에는 조선 시대 유인 연주 현씨 열행비가 있다. 이 마을에서는 ‘산전밭물’이라는 용천수를 식수로 사용하였다. 산전밭이라 불리는 곳 앞에는 ‘고운물’과 ‘구진물’이 있었는데, ‘구진물’은 매립하여 버렸고, ‘고운물’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한경면 수룡동 마을에서 산양...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에 있는 옛 사찰터. 납읍리 마을의 서쪽 일명 ‘절빌레’는 현재 도로 개설과 함께 주택지 등이 들어서면서 ‘절빌레’의 원형이 완전히 손상된 상태여서 그 흔적을 찾기 어렵다. 또한 이 절빌레 북쪽에는 절물이라 불리던 용천수도 있었으나 지금은 매립되어 사라지고 말았다. ‘절빌레’ 바로 앞은 사찰 터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옛 납읍마...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남동 구남마을에 있는 옛 사찰의 터. 도남동 사지 근처에는 구남천(九男泉)이라고 음각되어 있는 바위가 있고, 보덕사 입구의 홍씨 묘비에는 덕지(德池)라고 기록되어 있다. 옛 문헌에 따르면 보덕사가 자리한 도남동 사지 일대는 쌍혈(雙穴)이라는 곳으로, 후손이 귀한 사람이 이곳에 와서 기도하면 아들 아홉을 얻는다는 풍수설이 전하는 곳이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평동에 있는 옛 사찰의 터. 현재 도평동 서한 산업 건물 서쪽 끝 일대에서는 간간이 기왓장이 분포, 수습되는 실정이다. 사찰 건물이 들어섰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 일대에는 커다란 레미콘 공장이 들어서 그 형태를 확인할 수 없다. 다만 절 경내를 구분 지어 주었던 돌담들이 서한 산업 건물 주위에서 확인된다. 1990년 여름 대각사 법무와 강창언이 서...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 있는 고려 시대 돈수암의 옛 터. 돈수암사지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재주동팔십리(在州東八十里)’라 기록되어 있다. 또한 『증보탐라지』에도 “제주읍동삼십이리허(濟州邑東三十二里許)에 재(在)하니 금폐(今廢)”라고 기록되어 있다. 현재까지 그 정확한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구좌읍 하도리와 종달리 경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 문수동 일대의 고려 시대 사찰터. 한림읍 동명리 문수동에는 속칭 ‘문수물’, ‘문수물 동산’, ‘문수암 터’라 불리는 곳들이 있다. 현재 도로가 새로 개설되어 있는 ‘문수물 터’에는 오래된 비석이 서 있고, 길 맞은편에는 4·3 성터도 길게 이어져 있다. 옛날에는 인근 사람들이 문수천의 물을 사용했는데, 가뭄이 들면 한경면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고려시대의 절터. 만수사지는 일명 동자복사라고도 한다. 만수사지로 추정되는 곳에 제주도 민속자료 제1호로 지정된 동자복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려시대에 창건되어 18세기 이전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일명동자복재건입포동안(一名東資福在巾入浦東岸)’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 있는 고려시대 사찰 터. ‘순천송광사장고려판천순판불전(順天松廣寺藏高麗板天順板佛典)’이라는 기록에 따라 최근 제주 묘련사에서 불경 판각이 행해졌다는 기록이 밝혀지면서 고려시대 제주 불교를 새롭게 해석할 근거를 마련한 중요 사찰로 관심을 모르고 있다. 위 기록은 1296년에 작성되었으며, 오랜 제작 기간을 고려한다면 해인사 『팔만대장경』...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일대에 있는 옛 사찰 터. 현재 이곳은 잡초가 우거져 접근할 수 없고, 절터 인근은 경작지로 조성되어 있어 조사가 어려운 것은 물론, 관련 유물도 매우 적은 편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제주목(濟州牧) 「불우조(佛宇條)」에는 “재서남이십칠리(在西南二十七里)”라 하여 서남쪽 70리 거리에 있다고 되어 있고, 이...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보림사에 있는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목조관음보살좌상. 보림사 대웅전에 봉안된 목조관음보살좌상은 1957년 보림사 창건 당시 전라남도 순천 선암사에서 기증받아 봉안한 것이다. 17~18세기 무렵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림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충청남도 부여군 무량사 소조 아미타여래좌상과 경상북도 상주시 북장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에 있는 고려시대 사찰 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제주목에 있던 사찰 총 15개가 기록되어 있는데, 그 안에는 보문사가 들어 있다. 1653년 이원진의 『탐라지(耽羅志)』에도 총 22개의 사찰과 함께 기록되어 있다. 또한 고려시대 때 혜일 선사가 보문사에서 참배하고 쓴 시가 전하고 있다. 寺僻依荒徼(사벽의황...
-
조선 중기 제주에 유배된 승려. 보우는 선교양종(禪敎兩宗)을 다시 세우고 도첩제도(度牒制度)를 부활시키는 등 조선시대의 억불 정책 속에서 불교를 중흥시킨 승려이다. 1565년(명종 20) 6월 25일 제주도에 유배되었으며 그 해 10월 초 유배지인 북제주군 도내봉 인근에서 입적하였다. 제주목사 변협(邊協)에게 죽임을 당하였다고 한다. 보우는 15세에 금강산 마...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일대에 있는 옛 사찰의 터. 현재 북촌리 사무소 뒤편은 절터왓으로 불리는 곳으로 현재 대부분 경작지가 조성되어 있다. 이 경작지 바로 옆에는 잡초가 우거져 있는 덤불숲이 있는데 이곳에 사찰이 자리 잡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 지역 일대에서는 다수의 토기, 자기, 기와편 등이 발굴되었는데, 특히 북촌리 사무소 뒷밭 일대에서는 지금도 자기...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석가모니를 교조로 신앙하는 전통 종교. 제주불교는 삼국 시대를 전후하여 제주 지역에 전파된 이후 고려 중기부터 조선 초기에 이르기까지 찬란한 불교문화를 꽃피웠다. 불교를 억압했던 조선 중기 이후에는 민간신앙과 혼재되어 이어져 내려왔다. 근현대에 들어와 다시 중흥기를 맞았고 현재까지 제주도의 대표 종교로서 뿌리 내리고 있다. 고려 시대의 불교는 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일대에 있는 옛 사찰터. 상가리 사지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괴양못이라 불리는 연못이 일부 남아 있다. 이곳은 괴양물, 혹은 과양물로 불린다. 원래 괴양물 일대에는 아주 큰 연못이 조성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도로 확장 공사로 거의 매립되었다. 괴양물 주변 경작지 일대 가운데 고내 오름 남쪽에서 자기편이 다수 수습되었다. 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 일대의 옛 사찰터. 애월읍 상귀리에는 부처물이라는 용천수가 있고, 서쪽에는 속칭 버정내라는 하귀천이 흐르고 있으며, 동쪽에는 해발 약 100m의 파군봉이 자리 잡고 있다. 부처물이 있어서 불수동(佛水洞)이라고 불리는 이곳의 주변 지형은 비교적 평탄하나 부처물이 있는 곳에는 하천과 산이 있어서 비탈을 이루고 있다. 이곳 부처물...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상도리 전사동에 있는 옛 사찰터. 수차례에 걸친 경작지 조성 사업에도 불구하고 상도리 사지에서 자기편과 옹기편이 현재까지 발견되고 있다. 특히 성원 영농 조합이 최근 시멘트로 덮어버린 지역은 약 500여 년 전 경주 김씨 김목관의 후예인 김여수라는 사람이 터를 잡고 살았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최근까지도 마을 사람들은 이곳의 여수물을 기억하고...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 있는 고려시대 사찰 터. 서천암은 고려시대 고승인 혜일 스님이 수도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을 비롯하여 『탐라지(耽羅志)』, 『남사록(南槎錄)』 등에 서천암의 존재와 더불어 혜일 스님의 시가 기록되어 있다. 이원진의 『탐라지(耽羅誌)』에는 ‘재조공천상(在朝貢川上)’이라고 기록...
-
고려 후기 제주에 유배된 승려. 석기는 충혜왕의 서자로서, 1352년 충혜왕과 사기 그릇 장수인 임신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충정왕은 석기를 승려로 만들기 위해 머리를 깎아 만덕사에 맡겼다. 하지만 원나라에서 석기를 소환할 것이라고 생각한 공민왕은 만덕사에서 석기를 데려왔다. 1356년(공민왕 5) 6월, 전호군 임중보가 석기를 왕으로 추대하기 위해 반란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고려 시대 사찰 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정의현(旌義縣) 「불우조(佛宇條)」에서는 성불암과 관련해 ‘성불암재성불악(成佛庵在成佛岳)’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원진의 『탐라지』 제주목 정의현 「불우조」에도 동일한 내용이 전해 내려온다. 이 성불오름 중턱에는 성불새미라 불리는 샘물이 있다. 옛날에는 이 근...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 산천단 일대에 있는 고려 시대 사찰 터. 소림사지는 조선 시대에 한라산신제를 지내던 곳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은 소림사를 ‘재주동남십리(在州東南十里)’라 기록하고 있고, 이원진의 『탐라지』제주목(濟州牧) 「불우조(佛宇條)」에도 같은 기록이 남아 있다. 담수계(淡水契)의 『증보탐라지』에는 ‘제주읍동남사리...
-
1521년 제주로 유배 온 김정이 수정사를 중수할 때 쓴 권문. 조선 중종 때의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제주도로 유배 와 있던 김정에게 고근손(高根孫) 등 여러 사람이 찾아와 수정사를 중수하여 무너지지 않기를 기원하는 글을 써달라고 요청하자, 1521년에 쓴 글이다. 1552년에 김천우(金天宇)·허백기(許伯琦)가 『충암선생집(沖菴先生集)』을 간행하면서 권4에 실었다. 해도에...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외도동에 있는 고려시대 사찰 터. 수정사는 고려시대 한라산 북쪽 지역을 대표하는 비보사찰이었다. 한라산 남쪽 지역을 대표하는 법화사와 더불어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사찰로서 조선시대에도 성쇠를 거듭했다. 조선 전기 태종 때까지만 해도 법화사와 마찬가지로 노비 130명을 거느리고 있었던 대가람이었다. 태종 때의 배불 정책으로 노비를 30명으로...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 인다마을에 있는 조선 시대 사찰터. 아라동 사지로 추정되는 지역은 대나무들이 둘러싸고 있다. 절터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경사가 진 지형이다. 남쪽으로는 인다 건천이 흐르고 있다. 지표면에는 기와편들과 백자 및 청자편들이 산포되어 있다. 북쪽 과수원 지대에서는 백자 파편과 옹기 파편들이 발견되고 있다. 아라동 사지에서는 백자...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에 있는 절왓 일대의 옛 사찰터. 마을 사람들은 애월리 사지에 금불상이 묻혀 있다고 믿고 있다. 애월리 사지에 절이 있었다면 식수는 ‘하물’을 사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물’은 애월 우체국 앞에 있는 용천수로서 지금은 사용되지 않지만 표지석을 세워 잘 보존되고 있다. 그러나 이곳은 잡목들이 우거져 있어 조사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일대에 있는 옛 사찰터. 어도리 사지의 뒤편은 동산 모양의 지형이라 절동산이라 부르고 있다. 4·3 사건 이전에는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으나 군인들에 의해 소개된 후 잃어버린 마을이 되었다. 예전에는 절동산 북서 방향 ‘상수모를’ 쪽에 절물이 있었다고 전하나 지금은 사용하지 않아 매립되었다. 애월읍 봉성리 노인 회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금성리에 있는 도림사 내의 용천수. 절새미터 인근은 1565년(명종 20) 때 제주도로 귀양 왔다가 제주목사 변협의 잔혹한 폭력에 의해 장살당한 보우 대사의 적거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응 보우 대사는 조선 불교의 중흥조로 일컬어지는 선사로서 선교 양종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 그러나 1565년 문정왕후가 세상을 떠나자 곧...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에 있는 고려 시대 사찰터. 오등동 사지는 예로부터 절왓, 또는 불탄터라고 구전되던 곳이다. 절에서 사용하던 샘물이라는 절새미와 과수원 일대에서 기와편은 물론 명문 기와도 출토되었다. 절터에는 배수로도 잘 정비되어 있다. 절터에는 고려 후기에서 조선 중기 사이에 건물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시 오등동 일대에 위치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양1동에 있는 고려 후기의 사찰 터. 원당사 창건에 대한 전설에 따르면, 고려 시대에 기황후(奇皇后)는 원나라로 끌려간 뒤 원나라 순제의 제2황후가 되었다. 태자가 없어 고민하던 중, 한 스님이 북두의 명맥이 비추는 삼첩칠봉(三疊七峰)에 사찰을 짓고 탑을 세워 불공을 드리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고려의 풍수가들까지 동...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에 있는 고려 시대 사찰터. 월계사지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재독포동남(在獨浦東南)’이라 기록되어 있다. 이원진의 『탐라지』에도 재옹포동남금폐(在瓮浦東南今廢)라 되어 있고, 담수계(淡水契)의 『증보탐라지』에는 ‘한림읍옹포리동안(翰林邑瓮浦里東岸)에 재(在)하니 금폐(今廢)’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영남 대학...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 월영사에 있는 목조 불상. 1950년경 정용하가 남선사를 창건하면서 백양사에서 모셔와 봉안한 것이다. 이후 남선사가 폐사되면서 월영사의 전 주지인 설우가 월영사를 창건하면서 모셔왔다. 월영사 소장 목조여래좌상의 크기는 전체 높이 51㎝, 어깨 너비 22.5㎝, 상호 높이 18㎝이다. 나발(螺髮)의 머리 위에 큼직한 육계가 솟...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일대의 고려 시대 사찰 터. 유수암리 사지 일대에는 ‘절터’, ‘절왓’, ‘절물’이라는 사찰과 관련된 지명이 남아 있다. 절물이 자리 잡고 있는 극락봉은 해발 고도 314m의 오름으로 고성리와 금덕리 경계에 자리하고 있다. 절터는 절물에서 하천을 건너 보이는 북동쪽의 경작지로 추정된다. 고려 시대 청자편, 분청사기편, 조선...
-
조선 후기 제주에 유배된 승려. 유장은 전라남도 해남군의 대흥사 승려로서, 억불 정책을 실시하던 조선시대에 수많은 청중을 감명시킨 대강백이었다. 유장이 대흥사에서 구례군의 화엄사로 자리를 옮겨 강석(講席)을 마련했을 때 1,500명의 청중들이 설법을 듣기 위해 모여들었다고 한다. 유장의 명성을 질시했던 전라도관찰사 조모(趙某)라는 자가 누명을 씌워 제주도로 유...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외도동에 있는 수정사지 탑지에서 출토된 고려시대 석탑부재. 수정사지 인왕상은 고려시대 대찰로 알려진 제주 수정사지를 발굴, 조사할 당시 탑지에서 출토된 석탑부재이다. 면석에 음각된 인왕상은 함께 출토된 금동 제품과 함께 고려시대 최고의 걸작품으로 손꼽힌다. 청석다층석탑의 면석으로 석질은 점판암이며, 면석의 정면에 좌우 대칭으로 뚜렷하게 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에 있는 옛 사찰터. 장전리 사무소에서 소길리 입구 표지판이 있는 길을 따라 남쪽으로 500m 정도 가다 보면 마을의 포제청으로 이용되는 정자가 있다. 이곳에서 우회전하여 서쪽으로 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약 320m 정도 가다가 좌회전하여 비포장 도로를 달리면 길 왼쪽에 철대문으로 막아놓은 곳이 있다. 장전리 사지는 이곳 막...
-
조선 후기 제주에 유배된 승려. 휘(諱)는 지안(志安), 자는 삼낙(三諾), 호는 환성(喚惺)이다. 고향은 춘천이며, 속성은 정씨이다. 15세에 출가하여 상봉대사(霜峰大師)에게서 구족계를 받았으며, 17세에 공부를 시작하여 월담화상(月潭和尙)에게서 법을 이어받았다. 청허(淸虛) 휴정(休靜)의 5세 적손이다. 세수 66세, 법랍 51세로 입적하였다. 1690년(숙종 16) 지안은 금...
-
조선 전기의 선사(禪師). 조선 성종 때의 선사(禪師)로서, 도근천의 수정사(水精寺) 승려이다. 수정사는 원래 고려시대 산북을 대표하는 비보사찰이었다. 이후 조선 태종 때에 이르기까지 법화사(法華寺)와 마찬가지로 노비 130명을 거느리고 있었으며, 이후에도 30명의 노비를 두던 대사찰이었다. 1487년(성종 18) 최보(崔溥)[1454~1504]가 제주 삼읍(제주목·대정...
-
조선 후기 제주에 유배된 김정희를 방문하여 6개월 간 체류한 승려. 1786년 4월 5일 전라남도 무안군 삼향면에서 태어났다. 16세 때 남평 운흥사(雲興寺)에서 민성(敏聖)을 은사로 득도하고, 대흥사에서 민호(玟虎)에게 구족계를 받았다. 일지암에서 40여 년 동안 홀로 지관(止觀)에 전념하면서 불이선(不二禪)의 오의(奧義)를 찾아 정진하였으며, 정약용·김정희·신위 등과 교분을 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에 있는 고려 시대 사찰 터. 태산사지 바로 동쪽에는 유수암천이 있고, 절동산 위로 올라가면 평평하게 땅을 고른 듯한 잔디밭이 나타난다. 이 잔디밭 주변을 둘러싼 동산 기슭에는 무환자나무들이 서식하고 있다. 이는 옛 태산사의 승려들이 염주를 만들 때 사용하려고 심어놓은 나무라고 한다. 여러 환경을 고려해 볼 때 태산사의 창건...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 있는 고려 전기 사찰터. 평대리 사무소에서 마주 보이는 맞은편 오르막길이 바로 절동산이라 불리는 곳인데, 지금은 절동산 가운데로 도로가 개설되어 있어 그 지형을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 이곳은 그리 높지 않지 않지만 약간 구릉져 있는 형태로 예로부터 절이 있었다 하여 절동산으로 불렸다. 평대리 사지는 이 절동산 바...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영산회상(靈山會相)을 재현하는 불교 의식. 한라산 영산대재는 탐라국 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풍운뇌우제와 제주 지역 각지에서 행해졌던 각종 제례를 현대적으로 복원한 것이다. 불교 의식인 영산회상은 석가모니 부처가 영취산에서 행한 설법 회상을 오늘날에 재현시킨 장엄한 불교 의식이다. 이 의식이 제주도에 들어오면서 한라산 영산대재로 발전하였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1동에 있는 고려시대 사찰 터. 해륜사는 조선시대에 들어오면서 억불 정책으로 쇠퇴를 거듭하다가 1702년(숙종 28)에 제주절제사 겸 제주목사로 부임했던 이형상에 의해 훼철되었다. 이형상의 『남환박물(南宦博物)』에는 해륜사와 관련해 “주성(州城) 동쪽에 만수사(萬壽寺)가 있고 서쪽에 해륜사(海輪寺)가 있어서 각각 불상은 있으...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에 있는 사찰의 터. 제주시 해안동 마을 주거 지역 서남쪽에는 ‘당동산’이라는 구릉이 있는데, 해안동에서 동쪽으로 약 2㎞ 떨어진 이곳 일대가 해안동 사지로 추정된다. 해안동 사지는 고려시대 중기경에 창건되어 조선시대 중기경에 폐사된 것으로 보이는 사찰의 터이다. 해안동 사지 남쪽에는 해안산이라 불리는 높은 구릉이 형성되어...
-
고려 후기의 선사(禪師). 고려 충렬왕 무렵인 1275년에서 1308년 사이에 제주에 머물며 여러 편의 시를 남겨 시승(詩僧)으로 불리는 선사이다. 혜일은 제주 전역을 두루 다니며 수행을 하였는데, 특히 남제주군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 산방굴사와 인연이 깊어 산방 법사라고도 불린다. 산방굴사는 혜일이 산방산 해발 150미터 지경에 있는 자연 석굴에 안에 창건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회천동에 있는 고려시대 사찰 터. 이 지역 일대는 현재 과수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나, ‘절터왓’ 혹은 ‘절왓’이라 불리는 곳이다. 지형은 원만하게 경사가 졌고 남고북저 형태를 띠고 있다. 북쪽 방향의 ‘절동산’ 동쪽에는 기와 편과 자기 편들이 산재해 있다. 이곳은 ‘새미’라는 용천수를 중심으로 마을과 절이 들어섰던 곳으로 추정된다. 이 일대에는 고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