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밭은 제주도 해안의 암반이나 모래밭을 이용하여 소금을 생산하던 장소로, 염전에 해당된다. 제주도는 강우일이 많아 소금 생산이 불리한 지역이다. 예로부터 소금이 몹시 귀하여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말·말총·귤·해산물 등을 육지부의 소금과 교환하여 사용했다. 일제 강점기에 이르러 제주에서는 여러 소금밭들이 생겨났다. 그러나 소금 생산에 불리한 지형적 조건으로 모래를 이용하거나 암반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에 있는 연못. 연화못은 넓이가 3,780여 평으로 봉천수에 의한 연못으로는 제주도에서 가장 넓다. 연화못은 연꽃이 많은 연못이라는 데서 비롯되었다. 연화못은 마을 안에 위치하고 있어 갈수기에는 농업용수로 이용할 뿐만 아니라 연꽃·수련·소리쟁이·쇠무릎 등과 각종 수생 식물을 비롯하여 어류 등 다양한 종이...
1899년 간행된 전라남도 제주군 읍지. 1899년 조선왕조에서는 마지막으로 전국 군·현의 읍지 편찬 사업이 행해졌는데, 이 때 공포된 전국의 읍지 상송령(上送令)에 따라 전라남도 제주군에서 작성한 관찬 읍지이다. 1책 26장의 필사본이다. 대형의 흑백 지도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뒷면에는 제주군수 김희주(金熙冑)의 관인이 찍혀 있다. 앞 시기의 읍지를 참고로 저술되었지만 시문 등...
18세기 후반에 작성된 제주목의 읍지. 18세기 후반 관찬으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제주목의 읍지로 사회·경제·군사·재정과 관련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앞 부분의 연혁은 이원진의 『탐라지(耽羅誌)』를 토대로 기술되었고, 필사본이다. 사찬(私撰)인 『탐라지(耽羅誌)』보다 훨씬 규식에 입각하여 제주의 특색을 드러내는 부분은 줄었으며, 항목만 설정된 경우도 있는 데서 저본들은 관찬(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에서 음력 정월에 유교식 마을제를 지냈던 제청. 하가리의 유교식 마을제는 이사제, 또는 포제로 불렸는데, 제단은 원래 마을 안의 고내봉 남쪽 보섭코지에 있었다. 옆 마을과의 경계에 있다고 하여 1898년 앞동산의 현재 위치로 옮겨 왔다. 마을제는 80여 년 전까지만 해도 걸궁으로 경비를 마련할 만큼 중요한 마을 행사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