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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뭇가사리를 끓여 식힌 다음 만든 묵 상태의 식품 또는 이것을 얇게 채 썰어 콩물이나 냉국에 혼합한 향토음식. 한천은 우뭇가사리에서 겔을 만들 수 있는 성질을 가진 물질을 정제한 것을 말하며, 우무는 우뭇가사리의 겔을 만들 수 있는 성분을 이용하여 만든 묵을 말한다. 우무는 주로 여름철에 즐겨 먹는데 채 썬 것을 콩물이나 냉국에 말아 먹거나 양념하여 냉채로 먹기도 한다. 최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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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재미를 얇게 저며 막걸리나 식초로 씻은 다음 여러 가지 야채와 함께 초고추장 양념에 버무린 향토음식. 간재미회는 초고추장으로 무친 초회의 일종이며, 간재미는 홍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맛과 질감이 다르고 조리법도 차이가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홍어는 숙성시켜 조리에 이용하지만 간재미는 신선한 상태로 조리한다. 간재미는 연골어류 중에서 몸이 편평하고 가슴지느러미가 수평으로 넓고 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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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지역에서 개발한, 구기자, 쌀, 누룩을 발효시켜 만든 막걸리. 곡류를 이용한 술은 인류가 농사를 짓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막걸리는 찹쌀이나 멥쌀을 원료로 누룩을 발효제로 하여 양조하는 우리나라의 전통주로 천여 년 전부터 빚어 온 것으로 여겨진다. 우리나라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진도군은 제주도, 거제도 다음으로 큰 섬으로 고려 성종 때 옥주로 불렀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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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를 간장에 재워 숙성시키거나 꽃게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양념을 넣어 무친 향토음식. 꽃게장은 해산갑각류인 꽃게를 주재료로 하여 간장 등의 양념을 이용하여 만든 반찬류이다. 게는 절족동물의 하나로 사는 곳에 따라 바닷게와 민물게로 나뉜다. 바닷게로는 꽃게, 꽃발게, 농게, 도적게, 달량게, 바닷참게, 털게, 대게 등이 있고 민물게로는 참게, 방게 등이 있다. 꽃게(Portu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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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의 하나인 듬부기를 주재료로 하여 끓인 향토음식. 듬부기는 뜸부기라고도 한다. 듬부기(Pelvetia siliquosa)는 우리나라 서남해안에서 주로 자란다. 모자반과에 속하는 해조류로 갈조류에 속하며 뜸부기속은 전 세계적으로 4종이 보고되어 있다. 듬북국의 재료는 듬부기, 파, 마늘, 소금 등이며,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깨끗이 손질한 뜸부기를 쌀뜨물이나 물에 넣고 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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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젓을 끓여 맑게 걸러 간장처럼 만든 향토음식. 일반적으로 도서지역은 대부분의 농경지를 쌀, 보리 등 곡류 생산에 이용해야 하므로, 콩과 같은 두류를 재배할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육지에 비해 콩이 주재료인 된장과 간장을 만들기 어려운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도서지역에서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금과 멸치로 만든 멸치젓을 간장처럼 끓인 다음 걸러서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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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반과에 속하는 해조류로 진도의 특산물. 모자반은 모자반과(Sargassaceae)를 대표하는 종으로 일반적으로 참몰 또는 참모자반이라고 부른다. 갈조류인 모자반은 톳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뿌리, 줄기, 잎의 구분이 뚜렷하고 짙은 황갈색을 띠고 있다. 자웅이주이며, 타원형 또는 도란형의 기포 끝에 미철도 또는 소엽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 연안에서 생산되며 진도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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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양식의 서민용 주거. 전통주거는 과거에는 마을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관습에 따라 건립되었다. 즉 전통민가는 지역의 삶에 맞게 여러 가지 검증을 통해 완성된 정주공간이다. 우리나라 일반 서민이 살던 소농가의 집은 지역에 따라 평면구성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포괄적으로 수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 역사와 환경이 지역에 맞는 정주공간을 형성시켰으며, 그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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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대들이 쓰는 벙거지, 또는 벙거지 꼭대기에 길게 늘어뜨린 술. 삭모(槊毛)로도 불리는 상모는 원래 농악대 복식의 벙거지 꼭대기에 길에 늘어뜨린 술을 말하나, 벙거지와 술을 한꺼번에 지칭하기도 한다. 모양에 따라 부포상모와 채상모로 나누는데, 부포상모 중 꽃 모양으로 부드러운 것은 부들상모, 뻣뻣한 것은 뻣상모라고 한다. 채상모는 종이로 만든 끈의 형태로 짧은 상모와 긴 상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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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를 올려 익혀 먹거나 석화를 구워 먹는 향토음식. 석화는 굴과에 속하는 패류의 하나로 굴이라고 하기도 한다. 껍질의 모양은 불규칙하며 변화가 심하다. 산란기는 6~7월로 영양 상태에 따라 성이 바뀌는데 일반적으로 영양 상태가 나쁘면 수컷이 된다고 한다. 중국의 의서 『명의별록(名醫別錄)』에서는 석화의 효능에 대해 허열(虛熱)을 내리고 기결(氣結)을 풀며, 땀을 멎게 하고 갈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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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를 함유한 식품을 적절히 섭취하여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모든 행동. 좁은 의미의 식생활은 즐겨먹는 음식의 종류와 조리법만을 말하나, 넓은 의미로는 식품의 종류, 이를 조리하는 방법, 조리기구, 음식, 식사예절 등 음식을 먹기 위한 모든 행동이 포함된다. 그러므로 식생활은 주어진 환경 속에서 가장 합리적인 형태로 식재료와 조리법을 선택하는 과정을 통해 형성되며, 지리적, 기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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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에 얇게 저민 흰살생선을 섞은 물회의 일종. 엉터리회는 잘 익은 동치미 무와 함께 먹는 물회로 진도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다. 서남해안 지역에서는 비빔 회를 먹을 때 싱싱한 상태에서 얇게 포를 뜬 다음 초고추장, 간장, 양념된장 등과 함께 버무려 먹는 생회를 즐겨 먹는 반면, 동해안 쪽에서는 생선을 잘게 썰어 파, 마늘, 고춧가루 등의 양념을 넣고 버무려 물을 부어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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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지역에서 개발한 울금, 쌀, 누룩을 발효시켜 만든 막걸리. 곡류를 이용한 술은 인류가 농사를 짓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막걸리는 찹쌀이나 멥쌀을 원료로 누룩을 발효제로 하여 양조하는 우리나라의 전통주로 천 여 년 전부터 빚어 온 것으로 여겨진다. 막걸리는 탁주(濁酒), 농주(農酒), 회주(灰酒) 등으로 불린다. 근래에 여러 가지 약재를 이용한 다양한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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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착용하는 일상복과 의례시 착용하는 복식. 의생활은 기후·지형의 환경적 요인, 지리적 위치, 사회적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지역에 따라 관례복·혼례복·상례복·제례복·무복·농악복 같은 특수 복식의 종류, 의복에 관련된 민속이나 금기 사항이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나 산업화된 현대에서는 기성복을 입기 때문에 지역에 따른 의생활의 차이가 현저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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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전승되어 온 살림집의 형태와 기능 그리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전반적인 생활의 모습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마을은 배산임수(背山臨水)에 터를 잡았으며, 낮은 지대보다는 산자락에 마을이 앉아 있는 경우가 많다. 진도 역시 대부분의 마을들이 뒷산을 배경으로 하고 앞에는 내가 흐르는 곳이 많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진도에서는 수많은 간척사업이 이루어져 왔으며, 그런 때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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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지방에서 재배되는 특산 쌀. 흑미는 중국 품종이 전세계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종류는 수백 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0여 종의 흑미가 재배되고 있으며 그 품종에 따라 색깔에 큰 차이를 나타낸다. 검은색의 정도가 진한 것에서부터 연한 것, 검은색과 검붉은색이 혼재하는 것이 있다. 보통 검정약쌀을 줄여 검정쌀이라 한다. 흑미는 중국 남부지방에서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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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진도 지역에서 자라는 구기자나무에서 수확하는 작은 고추와 같은 붉은 과실. 구기자나무는 저지대의 토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높이 1~2m의 낙엽 관목으로, 줄기는 직립하지 않고 약간 덩굴지게 자란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길이 2~4㎝, 폭 1~2㎝로 열린다. 초가을부터 엷은 자색이나 백색의 작은 꽃을 피우고 늦가을에 작은 고추와 같은 붉은 과실을 맺는다. 부위에 따라 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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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의 회동리, 수품리, 접도리 등 동남쪽 어촌마을에서 생산되는 김. 진도에서 김이 생산되는 곳은 동남쪽 바다로 갯벌이 발달한 원품, 회동, 수품 등 세 지역이다. 이곳에서 수협 위탁판매가 이루어진다. 진도에서 김 양식이 시작된 것은 40년 전인 1960년 무렵이었다. 양식기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대발과 지주식으로 10~20여 척에 불과했지만, 기술이 발달해 깊은 바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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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진도 전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파. 진도 대파는 썰어 국에 넣으면 위로 떠오른다. 다른 지역의 대파가 그릇 밑에 가라앉는 것과는 반대되는 현상이다. 또 대파 잎을 꺾었을 때 새어나오는 끈끈한 액체가 타 지방의 것보다 훨씬 많다. 그리고 그 액체에 함유된 영양과 향기, 맛이 다른 지역의 것보다 더 풍부하다. 다른 지역에서는 겨울에 땅이 얼어붙어 대파를 출하하기 어렵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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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조도면 섬 지역의 바위에 붙어 자생하는 미역. 진도미역은 돌미역·진도곽이라고도 하며, 자연산돌미역과 양식미역으로 구분한다. 조도면 일대 해역은 수심이 깊어 갯벌이 없는데다 섬 사이를 지나는 물살이 빨라 오염된 바닷물이 머무를 틈이 없다. 섬의 바위와 절벽에 붙어 자라는 진도돌미역은 생명력이 강해 질기면서 바다의 영양분을 강하게 흡수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미역은 갈조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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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초의 뿌리를 넣고 빚은 전라남도 진도지방의 전통 술. 진도홍주는 1994년 12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어 진도전통홍주 보존회에서 보존하고 있다. 진도 기능보유자는 허화자(76)이며, 진도에 6개의 면허업체가 있다. 진도홍주는 쌀과 지초로 만드는데 지초 뿌리에서 우러나온 색소 때문에 붉은 빛깔을 띠어 홍주라고 불린다. 『방사십이집(放事十二集)』에서 관서감홍로와 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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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과자나 중국의 한과(漢菓)와 구분하여 부르는 우리나라 전통의 과자 한과는 쌀, 밀가루, 견과류 등을 주재료로 하여 꿀과 기름 등을 부재료로 하여 만든 우리나라의 전통 과자류를 말한다. 한과의 종류는 만드는 법에 따라 유밀과류, 유과류, 다식류, 정과류, 숙실과류, 과편류, 엿강정류, 당류로 나누며, 재료에 따라 깨강정, 밤다식, 동아정과 등의 이름이 붙게 된다. 일반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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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를 이용하여 지역 특유의 조리법으로 만든 음식. 향토음식은 넓은 의미로는 다른 지방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이용하여 그 지방만의 조리법으로 만든 음식, 또는 널리 알려진 음식이나 그 지역만의 특유의 조리법을 가지고 있는 음식도 포함할 수 있다. 과거에는 우리나라 각 지역의 지리적, 기후적 특성에 따라 생산되는 농수산물이 뚜렷하게 구분되었으며, 이의 유통도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