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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 유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0860
한자 芝山遺集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갑동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형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872년연표보기 - 『지산 유집』 간행
소장처 고려 대학교 도서관 -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로 145[안암동 5가 1]
성격 고도서|문집
저자 한치명(韓致明)[1703~1788]
권책 6권 3책
행자 10행 20자
규격 22.6×16.5㎝[반곽]
어미 상하 내향 화문 어미(上下內向花紋魚尾)

[정의]

전라북도 순창 출신의 조선 후기 유학자 한치명의 시문집.

[저자]

한치명(韓致明)[1703~1788]은 본관 청주(淸州), 자 일승(日昇), 호는 지산(芝山)이다.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갑동(甲洞)에서 한태장(韓泰章)[1659~1732]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 집에서 학문을 닦았는데, 아홉 살 섣달그믐 밤에 아버지가 제석시(除夕詩)를 지어 보라 하자 ‘묵은 해 장차 다하고 새해가 오려하니, 아이들이 기뻐하며 웃고 노인은 슬퍼하네[舊世將盡新歲至 兒童嘻笑老人嗟]’라고 하니, 아버지와 집안사람들이 매우 기뻐하였다. 1740년(영조 16)에 증광시에 합격, 이듬해 성균관으로 들어가 학문을 닦았으나, 문과에는 급제하지 못하였다. 1760년(영조 36)에 조정에서 읍지를 만들어 올리라는 명이 있자, 순창 군수 이휘지(李徽之)의 요청으로 양응수(楊應秀)[1700~1767], 한종악(韓宗岳)과 함께 『옥천 군지(玉川郡誌)』을 편찬하고 서문을 짓기도 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지산 유집(芝山遺集)』은 1872년(고종 9) 순창 갑동(甲洞)에서 간행되었으나 간행자는 미상이다. 권수(卷首)에 송병찬(宋秉瓚)[1837~?]이 지은 서문이 있고, 권말에는 한치명의 방계 혈족인 한홍길(韓弘吉)이 지은 발문이 있다.

[형태/서지]

『지산 유집』은 목활자본 6권 3책으로 되어 있다. 권1과 권2 1책, 권3과 권4 2책, 권5와 부록 3권 3책이다. 판식은 사주 단변(四周單邊)으로 상하 내향 화문 어미(上下內向花紋魚尾)이다. 반곽(半郭)의 크기는 22.6×16.5㎝이다. 1면 10행에 1행의 자수는 20자이고, 소자 단행(小子單行)으로 되어 있다. 고려 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지산 유집』 권1에는 시 156수, 권2에는 소(疏) 2편과 가장(家狀), 권3에는 행장(行狀) 6편과 묘지명(墓誌銘) 3편, 권4에는 상량문 4편, 제문 20편, 서(序) 10편, 권5에는 기(記) 8편, 명(銘) 2편, 잡저(雜著)가 수록되어 있다. 부록 권1에는 행장, 권2에는 연보, 권3에는 세계(世系)가 수록되어 있다.

시는 인생관을 알 수 있는 작품, 자연을 감상한 작품, 충절을 표하는 작품, 그리고 명사와 교류한 시들이 수록되었다. 상소는 우계(牛溪) 성혼(成渾)[1535~1598]과 율곡(栗谷) 이이(李珥)[1536~1584]의 학문을 계승한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1548~1631] 등은 문묘에 배향되었으나, 김장생의 학문을 계승한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1607~1689]과 동춘당(同春堂) 송준길(宋浚吉)[1606~1672]은 도학이 뛰어났음에도 문묘에 배향되지 못하였음을 올린 것이다. 1781년(정조 5) 겨울에 천둥이 치니 정조는 변괴라 하고 나라에 구언(求言)[임금이 신하의 바른말을 널리 구함]을 한다는 교지를 내리자, 이에 대해 상소한 글도 있다.

두 편의 명(銘)은 『중용(中庸)』 제21장의 ‘명(明)’과 ‘성(誠)’에 대한 것과 『주역(周易)』 문언전(文言傳)에 있는 ‘경(敬)’과 ‘의(義)’에 대한 글로, 한치명의 유교적 수양론에 대한 견해를 살필 수 있다. 잡저 가운데 「관세변설(觀世變說)」은 자연과 인사(人事)에 대한 변화를 역학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한치명의 우주관을 엿볼 수 있고, 「물극필반(物極必反)」에서는 그의 주역적 사고를 살펴볼 수 있다. 부록에 수록된 내용은 한치명의 행의(行誼)와 세계를 알 수 있는 자료이다.

[의의와 평가]

전라북도 순창군 청주 한씨(淸州韓氏) 집안의 가풍 및 당시 시사를 알 수 있는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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