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순창군이 구례군, 곡성군, 담양군과 연계하여 건강 장수 노인들의 천수를 축하하고 건강 장수의 지역적 자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매년 10월 개최하는 행사.

[연원 및 개최 경위]

서울 대학교 의과 대학 박상철 교수 팀과 조선 일보사가 합동으로 실시한 장수촌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에 따라 전국 10대 장수군 중 지리산권에 속하는 구례군, 곡성군, 순창군, 담양군의 4개 지방 자치 단체가 장수 고장으로서의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2003년 2월 3일 지리산 장수 벨트를 구축하였다.

4개 군은 2003년 6월 3일 장수 벨트 행정 협의회를 구성하여 학술 용역과 세미나 개최, 해외 장수 마을과의 협력, 구곡순담 100살 잔치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살기 좋은 고장임을 부각시키고, 실버 복지 시설 조성, 장수와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 등에 협력하고, 자치 단체별 예산을 확보하여 연차적으로 장수 벨트 구축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제1회 구곡순담 100살 잔치는 장수와 연계한 관광 상품 중의 하나로 2008년 10월 25일 순창군에서 개최되었다.

[행사 내용]

구곡순담 백세인 축제에서는 4개 지역의 100세 이상 어른들과 가족을 초청하여 현대에 맞게 재연한 양로연의와 결혼 60주년 이상 된 어른들을 초청하여 결혼식을 다시 올려 주는 회혼례 한마당이 대표적인 주요 행사이다. 양로연의에서는 혈률랑 입장, 국왕 입장, 국궁 배례, 진탁 등 조선 시대에 베풀었던 잔치를 재현하여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대 행사로는 장수 석학 초청 국제 심포지엄, 세계 장수촌과의 우호 교류 협약, 며느리 표창, 유명 가수 초청 축하 공연 등이 있고, 장수 벨트 군별 홍보관 및 특산품 전시장 운영 판매, 건강 의료 기기 전시 및 체험, 99세 이상 노인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다. 구곡순담 백세인 축제 때에 맞추어 전국 장수 춤 경연 대회도 열리고 있다.

2009년에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유행으로 시행되지 않았다. 2010년 10월 1~2일 제2회 구곡순담 100살 잔치가 구례군에서 열렸고, 2011년 10월 4일 제3회 구곡순담 장수 벨트 100살 잔치가 담양군에서 개최되었다. 2012년 10월 13일에는 순창군에서 제4회 구곡순담 장수 벨트 100살 잔치가 개최되었고, 이때 슬로건은 ‘구곡순담! 세계의 브랜드로!’였다.

[현황]

2013년 5월 25일 2013 구곡순담 장수 벨트 회혼례 한마당이 곡성군에서 열렸으며, 10월 4일 제5회 구곡순담 장수 벨트 100살 잔치가 곡성군에서 개최되었다. 구례군, 곡성군, 순창군, 담양군 주민과 관광객 등 5,000여 명이 참여하는 구곡순담 백세인 축제는 장수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국내 유일의 100살 어른 잔치인 뜻 깊은 축제이다. 구곡순담 백세인 축제는 사업의 차별성, 여러 지방 자치 단체와 연계하였다는 특이성 등 사업의 경쟁력이 충분하여, 앞으로 더욱 큰 축제로 활성화하기 위하여 4개 지방 자치 단체가 협력하고 있다. 구곡순담 장수 벨트 100살 잔치 행사는 2014년 10월 10일 제6회 행사가 구례군에서, 2015년 10월 2일 제7회 행사가 담양군에서, 2016년 10월 27일 제8회 행사가 순창군 일품공원에서, 2017년 10월 9일 제9회 행사가 곡성군에서, 2018년 10월 12일 제10회 행사가 구례군에서, 2019년 5월 2일 제11회 행사가 담양군에서 각각 개최되었으며,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