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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2215
한자 -製靴店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지명/시설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장류로 352[순화리 122-1]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상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개관|개장 시기/일시 1984년 - 잉글랜드 제화점 개업
현 소재지 잉글랜드 제화점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장류로 352[순화리 122-1] 지도보기
성격 제화점
전화 063-653-0524|010-6526-0894[정운성]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순화리에 있는 순창군에서 유일한 제화점.

[건립 경위]

잉글랜드 제화점은 1984년에 사장 정운성[1952년생]이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장류로 352[순화리 122-1] 현재의 위치에서 문을 열었다. 정운성은 인근 광주에서 제화 기술을 배웠으며 ‘잉글랜드’라는 명칭은 정운성이 있었던 광주 제화점의 이름을 그대로 옮겨 온 것이다.

[변천]

잉글랜드 제화점이 있는 자리는 순창읍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요지였다. 중심부인데다 직접 만드는 수제화 가격이 제법 비싸, 지역의 유지나 멋쟁이들이 많이 찾았다. 하지만 지금은 이농 현상으로 고객이 급격히 줄었고, 손님들도 대부분 기성화를 찾는다. 순창읍에는 잉글랜드 제화점 말고도 구둣가게가 두 개 더 있었으나 장사가 안 되어 10년 전 쯤 모두 문을 닫았다. 잉글랜드 제화점은 초창기에 직접 손으로 구두를 만드는 맞춤형 수제화 전문점으로 출발하였다. 그러나 기성화를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지금은 오히려 기성화 위주로 팔고 있다.

[현황]

현재의 단층 건물 가게에는 남성용과 여성용 구두가 진열되어 있다. 만들어 놓은 기성화를 주로 찾고 맞춤 수제화는 간간이 단골 고객이 찾을 뿐이다. 구두를 만드는 과정은 여느 곳과 같이 본을 떠서 가죽을 자르고 풀로 붙인 뒤 망치질을 하는 공정을 거친다. 수제화는 기성화에 비해 비싸기는 하지만 튼튼하고 모양과 디자인을 고객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유행하는 디자인은 복고풍에서 신형으로, 신형에서 다시 복고풍으로 자꾸 돈다. 지금은 농촌 사람들도 광주나 전주, 서울 등 대도시에 나가 구두를 사기 때문에 단골 이외에는 고객이 크게 줄었다. 그렇지만 정운성은 신발을 맞춰 간 장애인이나 노인들이 “발에 잘 맞고 편하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할 때 보람을 느낀다.

잉글랜드 제화점은 순창군을 통틀어 유일하게 남아 있는 구둣방이다. 수제화와 기성화, 구두 수선까지 모두 하고 있다. 농촌 인구가 크게 줄고, 모든 생활 문화가 대도시 중심으로 급격히 변하면서 언제까지 명맥을 유지할지 모를 일이다.

[참고문헌]
  • 인터뷰(잉글랜드 제화점 사장 정운성, 남, 62세, 201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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