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친자 소송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음양이 옮겨진 두 집안」은 성공한 아들 권 판서를 사이에 두고 생물학적 친부(親父)인 정씨와 양부(養父)인 권씨가 법적 다툼을 벌이는 송사담(訟事談)이다. 권 판서의 친부는 정씨지만, 지극정성으로 키워 출세시킨 양부는 권씨이다. 정씨와 권씨 간에 벌어진 법적 공방에서 1심과 2심에서는 정씨의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