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지산리에서 노동리로 넘나드는 고개. 옛날 순창에 아들과 개 한 마리를 키우며 사는 부부가 있었다. 장인의 회갑이 되어 적성면의 처갓집에 개를 데리고 가다가 고개 능선에서 강도를 만나 싸우던 중 개가 강도와 함께 죽고 말았다. 남편은 강도 편을 들었던 부인을 처가에 버려두고 고개를 돌아오면서 죽은 개의 비를 세워 주었는데 그 비를 견두비(犬頭碑)라...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울산광역시를 연결하는 국도 중 순창군 지역[적성면, 인계면, 순창읍, 팔덕면, 금과면]을 통과하는 노선. 국도 24호선은 일명 담순로라 부르는데, 이는 전라남도 담양과 순창을 연결하는 도로라는 의미이다. 국도 24호선은 총 길이 404㎞이며 순창군을 지나는 구간은 약 20㎞이다. 도로 폭 11m인 2차선[일부 구간 4차선] 도로이...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에 속하는 법정리. 노동리는 마을 형상이 갈대밭 사이에 기러기가 새끼를 부화하여 놓은 노안부동(蘆雁孵童)의 준말로 노동(蘆童)이라 불렀던 것으로 보인다. 그 후 노동리와 동촌리의 폐합으로 노동리(蘆洞里)가 되었다. 동촌(東村) 마을은 고려 후기 처음 주민이 정착하여 점점 큰 마을을 이루었는데, 안거집 또는 근거집으로 부르다가 거집뫼로 불렀...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에 속하는 법정리. 기록에 따르면 방축리(防築里)는 동쪽으로 배를 매어 두는 배 맨 산의 형상이 있고, 마을에는 물이 가득 고인 방죽이 있어 제방을 막아 취락을 이루었다 하여 방죽골이라 불렸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는 마을이 삽살개가 쪼그리고 앉은 쥐를 쫓으려고 하는데 그 옆에 호랑이가 엎드려 있어 쫓아가지 못하는 형상이라 ‘방축(尨逐)’이라 하였...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에 속하는 법정리. 지산(芝山) 마을은 일명 건지뫼로 부른다. 지금의 마을이 형성되기 이전에 남쪽에 고랑이란 마을이 있었는데, 남원 양씨(南原楊氏) 몇 가구가 살다가 해마다 수해로 많은 피해가 있어 적응하지 못하고 동계면 어치리로 떠나자 장수 황씨(長水黃氏)가 고랑 터 나무 밑에서 수해를 걱정하였다고 한다. 이 때 한 도승이 지나면서 뒷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