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곡물을 담아 놓거나 나르는 데 사용하던 짚으로 만든 그릇. 멱사리는 짚으로 날을 촘촘하게 결어 볏섬 크기로 만든 그릇으로, 몇 번밖에 쓰지는 못하지만 농가에서는 요긴한 그릇이었다. 모양은 멱둥구미와 비슷하나 깊이가 더 깊다. 바닥 만드는 것은 뒤지 만드는 것과 똑같다. 곳에 따라 멱구리[경기도 안성시], 멱사리[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개항기 순창 출신의 판소리 명창. 박유전(朴裕全)[1835~1906]은 김세종(金世宗)·장재백(張在伯) 등과 같이 순창에서 배출한 빼놓을 수 없는 명창이다. 박유전은 후에 전라남도 보성의 강산 마을에 오래 살면서 이른바 ‘보성 소리’를 구축한 일등 공신이었다. 그가 구축한 서편제는 동편제 소리와 함께 우리나라 판소리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에서 박유전이 판소리사...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서마리 하마 마을에 있는 조선 후기 명창 박유전의 생가 터. 판소리의 대가닥을 이룬 서편 소리의 비조(鼻祖)이며, 말년의 소리는 보성 소리의 토대가 되었으니, 판소리사에서 박유전(朴裕全) 명창의 업적은 말할 수 없이 크다. 박유전은 1835년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서마리 마재 마을[현재의 하마 마을]에서 태어났다. 양반 가문에서 태어나 소리 하는...
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곡물 가루를 곱게 치거나 액체를 받거나 거르는 데 썼던 생활 도구. 체는 소나무로 쳇바퀴를 만들고 쳇불은 원형이나 사각형의 나무 테 바닥에 말총, 가는 철사 등의 망 또는 삼이나 명주 등의 포백(布帛)을 팽팽하게 쳐서 그 위에 고운 가루나 액체를 걸러 낼 때 쓰는 도구다. 지역에 따라 지름이 0.5~0.7㎜인 가루체를 신체[충청북도 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