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종곡리 마을 당산에 있는 들독. 들독은 말 그대로 장성한 남자들이 힘자랑하는 데 쓰였던 돌로, 칠월 백중 날에 술멕이[호미씻이]를 하면서 들독 들기를 하고 놀았다고 전한다. 종곡리 장재동 마을은 재물을 모아 두는 마을이란 뜻으로, 옛날에는 부자가 많이 살았다고 한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마을임을 알 수 있는데, 마을 당산나무 아래에 위치한 들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