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순창군에 있는 산줄기를 이루는 봉우리 사이의 낮은 부분. 고개란 산의 능선부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부분이다. 고개는 분수계를 이루며 양쪽에 낮은 골짜기가 길게 발달한다. 고개는 산지 중 가장 낮은 곳을 통과하는 관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이러한 골짜기와 고개를 연결하는 교통로가 발달하였다. 고갯길[嶺路]의 발달은 해발 고도, 경사도, 영로의 길이·...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도룡리 정산 마을과 용암 마을에서 가성리 가성 마을로 넘어가는 고개. 장성재의 용샘 바위[龍泉岩]에는 애달픈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옛날 장성재 중턱 옹달샘과 남쪽 계곡의 참샘[眞泉] 또는 찬샘[冷泉]의 물은 천상의 사자인 용이 매월 첫 진일(辰日) 자정에 하강하여 선녀궁에서 쓰려고 길어가던 감로수였다. 어느 날 용이 샘에서 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