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마을의 터를 비보할 목적으로 마을 공간에 쌓은 돌탑. 마을 돌탑은 마을의 풍수상 허(虛)한 방위를 막거나 끊어진 산의 지맥을 연결하기 위하여 쌓은 돌탑이다. 마을 돌탑을 쌓고 관리하는 주인공은 마을 주민이다. 돌탑은 그동안 누석단(累石壇)[돌무더기]이라고 불러왔고, 고대 국가에서 성역의 표시로 알려진 돌무더기라는 인식이 보편화되어 있다. 1930년...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우곡리 앞에 있는 돌탑. 풍산면 우곡리에서는 일찍이 창녕 조씨(昌寧曺氏)가 터를 잡고 살았다. 우곡리의 지명은 소가 옆으로 비스듬하게 앉아 있는 와우 형국에서 비롯하였다. 그리하여 우실(牛室), 소실, 쇠실이라 부르기도 한다. 마을 지명에 소의 머리와 소뿔 형상의 산세가 있고, 소발과 소꼬리 형국의 지명도 있다. 그리고 마을 앞에는 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