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와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용산리 경계에 있는 산. 강천산(剛泉山)은 원래 광덕산(光德山)이었으나, 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강천사(剛泉寺)라는 유명한 사찰이 있어 강천산이라고도 불리게 되었다. 조선시대의 지리지나 문집 등에는 강천산 보다는 광덕산이라는 명칭이 더 일반적이다. 또한 풍수지리상 용이 꼬리를 치며 승천하는...
전라북도 순창군의 산악 지형 중 땅 속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넓고 큰 공간. 순창군 읍·면에 있는 동굴로 천연 동굴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는 석회 동굴, 용암 동굴, 해식 동굴 등이 발달하였다. 그러나 순창군의 동굴은 기반암 사이에서 암석이 함몰되어 형성된 금돼지굴, 형제굴, 서당굴만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는 주로 석회 동굴, 용암 동굴 및 해식 동굴이 분포...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에서 형제굴·형제암 등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동기간의 원혼 서린 형제굴과 형제암」은 왜적이 침입한 정유재란 당시 광덕산 전투가 벌어졌는데, 산신령으로부터 아들 형제를 살릴 방도를 알게 된 의병 대장은 두 아들을 강천산의 굴에 피신시켰으나 하인의 배신으로 형제가 굶어 죽어 바위가 되었다는 암석 유래담이다. 이를 「형제굴과 형제...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강천산에 있는 두 개의 굴. 형제굴의 유래는 조선 시대 정유재란 시기로 올라간다. 왜장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와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가 이끄는 왜군이 남원성을 함락하고 전주로 향하기에 앞서 비홍재를 넘어 순창을 치게 하였다. 왜군들이 순창을 공격해 온다는 소식에 순창 고을 사람들은 집을 비우고 피난길에 나서면서 집집마다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