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연구 또는 개발되는 자연 과학, 응용과학, 공학 및 생산 기술의 총칭.

[개설]

과학 기술은 과학과 기술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과학과 기술은 서로 밀착되어 있어 과학이 기술을 진보시키는 한편 기술이 제기하는 문제 역시 과학의 발전을 자극하는 상호 작용 때문에 어느 단계에 이르면 과학과 기술 모두 가속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 같은 불가분의 관계 때문에 두 단어를 붙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순창군에는 순창군 기상 관측소, 순창군 건강 장수 연구소, 순창군 장류 사업소 산하의 순창군 발효 미생물 산업 진흥원 등의 과학 기술 관련 기관이 있다.

[순창군 기상 관측소]

순창군 기상 관측소는 집중 호우나 폭설 등 국가 방재 업무의 성공적 수행과 재난 발생 시 기본 자료 활용을 위해 설립되었다. 특히 순창군이 추진하고 있는 장수, 장류 등 지역 산업에 필요한 기상 조건을 통계적으로 분석하고 지역 산업 기반을 다지며 기상 변화를 조기에 포착하여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8년 7월에 설립되었으며, 자동으로 기상 환경을 수집 전송하는 시스템인 ASOS 등 여러 첨단 기계를 갖추고 있다.

[순창군 건강 장수 연구소]

순창군 건강 장수 연구소는 순창군이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면서 고령화 문제에 대비한 건강 장수 산업을 성장 동력 산업으로 선정하여 인계면 쌍암리에 체험관과 함께 지식 경제부로부터 건강 장수 과학 특구로 지정받았다. 2011년에는 특구 평가 장려상을 수상했고, 최첨단 연구 시설과 숙박동, 편백숲 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으며 건강 장수 식품 개발도 추진 중이다.

[순창군 장류 사업소]

순창군 장류 사업소는 세계 장류 문화의 트렌드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설립된 연구소로 대한민국 제1호 장류 산업 특구 지역으로 선정되었고 순창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발효 식품에 대한 종합적인 품질 관리와 기업 지원 등 산업 발전의 중심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역 특산품인 순창 고추장을 세계적인 식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각종 국가사업[순창 장류 RIS 사업, 신활력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학·연·관 네트워킹의 중심에서 정보 교류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고추장과 된장 등의 생리 활성 연구와 장류의 기능성 입증 및 안전성 확보 연구를 하고 있으며 기업 지원 분야에서는 기업체별 자가 품질 관리 시스템, 선도 기업과의 인적 교류 및 기술 교류 등을 하고 있다. 교육·인력 양성 분야에서는 마케팅 실무 및 전문가 과정을 지원하고 식품 위생 관련 법령 및 현장 적용 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다.

순창군 장류 사업소 산하의 순창군 발효 미생물 산업 진흥원은 지식 경제부 승인 법인으로 2011년 3월 개소했으며, 토종 발효 미생물의 분리·동정·분양에 대한 허브 기지로서의 역할과 기업체가 요구하는 산업용 균주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다양한 기반 구축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한국 종균 협회, 한국 식품 연구원, 전북 대학교 RIC, 대상, 한국 절임, 황금 나무 등의 입주 기관과 기업[산·학·연·관 시스템 구축]이 한 공간에서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미생물에 대한 기업의 애로 해소와 새로운 R＆D 개발이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빨리 이루어질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통해 2012년 광역 선도 사업의 중형 과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미생물 관련 다양한 R＆D 사업의 지원 기관으로서 대외적 위상을 과시했다.

[의의와 평가]

과학 기술을 기초로 하는 산업과 연구소의 육성은 지역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순창군 기상 관측소와 순창군 건강 장수 연구소, 순창군 장류 사업소는 지역과 연계된 순창의 경제, 산업을 한층 발전시켜 순창 군민들의 생활 및 경제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