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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0163
한자 剛泉山龍沼
이칭/별칭 선담,옥녀담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대균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강천산에 있는 소(沼).

[개설]

순창군 강천산에는 두 개의 용소가 있다. 위에 있는 윗용소[숫용]는 신선이 내려와 목욕을 했던 곳이라 하여 선담(仙潭)이라 부르고 아랫용소[암용]는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던 곳이라 하여 옥녀담(玉女潭)이라 부른다. 용소는 깊이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어도 명주실 한 타래가 들어갈 만큼 깊다고 한다.

[명칭 유래]

강천산 계곡 폭포 아래에 위치한 용소는 밤이면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한다고 알려질 만큼 물이 맑고 깊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서려 있다. 옛날 강천산 산골 청년이 병든 어머니를 위해 약초를 구하러 산속을 돌아다니다가 폭포 정상에서 날이 어두워 그만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때마침 용소에서 목욕을 하던 선녀가 청년을 발견하고 사랑에 빠졌다. 그들은 천년 동안 폭포에서 거북이로 살다가 호랑이와 실랑이를 하는 통에 승천하지 못하고 거북바위로 변하였다. 마한의 아홉 장수가 천년 사랑 거북바위를 기리며 결의하였다고 전해지면서 폭포 이름을 구장군 폭포라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도 있다.

또한 용소에 얽힌 다음과 같은 전설도 있다. 강천산의 윗용소에는 숫용[청용]이 살고 아랫용소에는 암용[황용]이 살았다고 한다. 그리고 용소의 용은 본처이고 순창군 풍산면 향가리에 사는 용은 소첩이라 전해 내려오고 있다.

까마득히 먼 옛날 강천산의 물은 지금처럼 팔덕면 소재지를 지나 순창읍으로 흐르지 않고 강천 입구에서 구림 쪽으로 흘렀다고 한다. 그래서 팔덕면은 물론 순창읍유등면, 풍산면 일부는 해마다 가뭄이 들어 농민들이 고생을 겪었다. 홀어머니를 모시고 농사지으며 살던 노총각도 고생스런 삶이었다. 그러던 어느 해 가뭄이 심하게 들어 농사를 짓지 못하고 물줄기를 찾느라고 근심하던 총각의 눈앞에 어여쁜 여인이 살며시 웃으며 지나가는 것이었다. 노총각은 여인을 쫓아 강천 입구에까지 이르렀다. 그 여인이 “나는 섬진강 향가리 용소에 사는 용이다. 강천 계곡 아랫용소에도 나와 같은 용이 살고 있다. 그가 본처이고 나는 소첩인데 둘 중에서 하나만 승천할 수 있다. 오늘 밤 결투가 있으니 도와 달라.”고 했다. 그래서 총각이 소첩 용을 도와주었고 그 보답으로 강천 입구에서 고향 마을로 돌아온 길을 따라 어제까지도 없었던 내[川]를 만들어 주었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순창이 가뭄을 잊고 살 수 있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자연환경]

강천산의 기암괴석 사이로 굽이쳐 흘러내리는 두 줄기의 폭포는 합친 높이가 120m로 웅장하고 신비롭다. 용소의 물은 남서쪽의 폭포에서 흘러들어와 북동쪽의 강천사 방면으로 흘러간다. 강천산광덕산 사이를 흐르는 경천은 금성산성이 있는 산성산노적봉 기슭에서 발원하여 북동쪽으로 흐른다. 경천은 용소를 거쳐 강천 저수지까지 북동류하다가 직각으로 남동류하며 팔덕면 소재지를 지난다. 용소의 깊이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경천이 흐르는 기반암의 포트홀(pot hole)과 폭호(瀑湖)에 해당하는 용소는 유수에 의한 마식과 굴식에 의하여 형성된 암반으로, 그 규모는 길이 40m, 폭 20m이다.

[현황]

강천산 용소강천산 군립 공원 구역에 속해 있으므로 둘러보려면 입장료가 필요하다. 용소는 전주와 광주 방면을 오가는 버스가 많아 접근이 수월하다.

[참고문헌]
  • 순창 군지 편찬 위원회, 『순창 군지』(순창군, 1983)
  • 「관내 현황 자료」(순창군청)
  • 순창군청(http://www.sunchang.go.kr)
  • 순창 문화원(http://www.scmw.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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