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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0431
이칭/별칭 작,비박조,희작,건작,신녀,추미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유칠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조류
학명 Pica pica sericea GOULD
생물학적 분류 동물계〉척삭동물문〉조강〉참새목〉까마귀과
서식지 전국 각지
몸길이 45㎝
새끼(알) 낳는 시기 3월 초순~중순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의 군조로 까마귀과에 속하는 조류.

[개설]

까치는 유라시아 대륙의 온대와 아한대, 북미주 서부 등지에서 번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울릉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텃새이다. 까치는 기쁜 소식을 전해 주는 길조(吉鳥)로 여겨지며 봉사와 협동 정신, 새 희망을 나타태어 순창군을 상징하는 새로 지정하였다. 작(鵲)·비박조(飛駁鳥)·희작(喜鵲)·건작(乾鵲)·신녀(神女)·추미(芻尾)라고도 한다.

[형태]

몸길이 45㎝, 날개 길이 18~25㎝, 부리 길이 2.9~3.9㎝, 꼬리 길이 19~27㎝, 몸무게 200~300g 정도이다. 머리 부분과 가슴 및 날갯죽지 기부에서 꼬리와 꼬리날개, 항문 주변까지 이어진 부분은 검은색을 띤다. 등의 일부와 날개를 기준으로 복부 방향으로는 항문 주변을 제외하고 흰색을 띤다. 비행 시에는 날개 전체로 보아 좌우 날개 끝 부분이 흰색을 띠며, 가슴 중앙부에서 날개 중간까지는 초록빛의 광택이 나는 검은색이고 꼬리날개도 검은색을 보인다. 외형적인 특성으로 암수를 구별하기는 힘들다. 비교적 짧게 생긴 부리와 다리는 모두 검은색이다. 가끔 온몸이 하얗게 변한 까치가 발견되는데, 이는 백색증 현상으로 이 역시 길조로 평가하기도 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까치는 고대로부터 우리 민족과 친근한 야생 조류로 민요·동요·문헌 등에 많이 등장하며, 까치가 울면 반가운 사람이 찾아오거나 좋은 일이 생긴다고 여겼다. 『삼국사기(三國史記)』나 『삼국유사(三國遺事)』에 기록된 석탈해 신화(昔脫解神話)에는 석탈해를 담은 궤짝이 떠오를 때 까치가 울면서 따라와 ‘까치 작(鵲)’ 자의 한쪽을 떼어 석(昔)으로 성씨를 삼았다는 내용이 있다.

또한 『삼국유사』에는 신라 효공왕 때 봉성사(奉聖寺) 외문 21칸에 까치가 집을 지었다고 하였고, 신덕왕 때에는 영묘사(靈廟寺) 안 행랑에 까치집이 34개, 까마귀집이 40개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보양이목조(寶壤梨木條)에는 보양이 절을 지을 때 까치가 땅을 쪼고 있는 것을 보고 그곳을 파서 예전 벽돌을 많이 얻어 그 벽돌로 절을 지었는데, 절 이름을 작갑사(鵲岬寺)라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까치는 상서로운 새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까치를 죽이면 죄가 된다’는 속신(俗信)이 전국에 퍼져 있으며, ‘아침에 까치가 울면 그 집에 반가운 사람이 온다’고 한다. 호남 지방에서는 까치의 둥지가 있는 나무의 씨를 받아 심으면 벼슬을 한다는 속신이 있다.

[생태 및 사육법]

인가 부근 활엽수에 둥지를 틀며, 때로는 전신주나 송전선에 둥지를 만들기도 한다. 지난해의 둥지를 보수하여 사용하기도 하는데, 오래된 둥지일수록 크다. 한 배에 5~6개의 알을 낳아 17~18일간 포란, 부화한다. 부화한 뒤 22~27일이 지나면 둥지를 떠난다. 다 자란 까치는 대부분 번식한 곳에서 생활하나, 어린 새는 무리 지어 잡목림에서 잠을 자기도 한다. 먹이는 새알과 어린 새, 쥐, 뱀, 개구리, 올챙이, 작은 물고기 등과 쌀, 보리, 콩, 감자,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버찌 등을 가리지 않고 먹는 잡식성이다. 도시에서도 잘 생활하는 적응력이 강한 새로 6세 아이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어 학습 효과가 있다.

[현황]

순창군 전역에 걸쳐 서식한다. 특히 논과 밭 주변, 도심과 야산 경계 지역, 농경지와 주택가 인근, 가로수와 자연 산림이 형성된 곳에는 거의 예외 없이 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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