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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1340
한자 演劇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서영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에서 배우가 무대에서 각본에 따라 어떤 사건이나 인물을 대사와 동작을 통해 전달하는 행위 예술.

[변천]

순창군에서의 근대적인 연극 공연에 관한 기록은 쌍치면 오룡 마을 천주교 오룡 공소부터이다. 1829년(순조 29) 8월 정읍 능교리 본당 주임 신부 김창현이 집전한 가운데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오룡촌 공소에서 봉헌할 때, 당시 고해 성사자는 600명, 성체 성사자는 300명이었다고 한다. 미사 전날에 청년들이 「선생 선종 악행 악종(先生善綜惡行惡綜)」이라는 성극(聖劇)을 공연하였는데, 1,000여 명이 관람하였다고 한다. 순창 읍내의 공연으로는 1913년 미국 남 장로교 소속 타마자와 배유지, 도대선 선교사가 설립한 순창읍 교회에서 공연한 성극이 순창 관내의 근대적 연극의 시초로 보이지만, 기록으로 남아 있지는 않다.

현재 순창군에는 고정적인 극단과 극장은 없고, 학교와 종교 단체에서 매년 연극 공연을 하면서 그 명맥을 이어 가고 있다. 순창 천주교는 매년 크리스마스 전날 예수 탄생에 관한 연극과 예수의 일대기에 관한 연극을 꾸준하게 공연하고 있다. 순창읍 교회에서도 매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신도들이 모여 같은 주제로 연극과 합창 공연을 하고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고등학교에서는 학교 축제 때마다 연극이 빠지지 않으며, 특별 활동으로 연극부가 있기도 하다. 2013년 순창 초등학교의 금산봉 축제 때에는 5학년 1반 담임 교사 홍은희의 지도 아래 「전국 노래 자랑」이란 연극을 공연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2010년에는 일본·필리핀·태국 등지에서 순창군으로 시집온 다문화 가족 10명이 고추장 연극단을 만들어 여성 주간 행사와 다문화 가족 행사 등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고추장 연극단은 2011년에 순창 장류 축제 슈퍼 스타 순창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다문화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의 언어 소통 문제를 코믹하게 그려 낸 「모릉당게」를 공연하여 인기상을 수상하였다.

[순창을 소재로 한 연극]

순창을 소재로 한 연극으로는 「설공찬전(薛公瓚傳)」이 있다. 조선 시대의 한글 소설인 「설공찬전」을 바탕으로 2002년도에 대학로에서 「지리다도파도파 설공찬전」이라는 제목으로 연극 공연을 하였고, 2009년에는 「설공찬전」으로 앙코르 공연되었다. 「설공찬전」채수(蔡壽)[1449~1515]가 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한글 소설이다. 순창군 금과면에서 태어난 실존 인물인 설공찬(薛公瓚)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설공찬이 죽어 저승에 갔다가 혼이 돌아와 아버지에 대한 못다 한 효를 행하기 위해 사촌 동생의 몸을 빌려 관직에 오르려 하지만, 현실의 부정함을 깨닫고 부패한 사람들의 몸속을 넘나들며 현실을 비판하고 풍자한다는 내용이다. 연극 「설공찬전」에는 배우 임진순과 정재성, 최재섭, 김영은, 김로사, 김은희, 이장원, 김태욱, 하치성, 황도연, 이효진 등이 출연하였다.

[참고문헌]
  • 이복규, 『설공찬전』(시인사, 1997)
  • 『순창 문화』8(순창 문화원, 2013)
  • 『세계 일보』(2009. 1. 17)
  • 인터뷰(순창 천주교 사무장 임형락 안토니오, 54세, 2013. 10. 30)
  • 인터뷰(쌍치면 오룡 마을 주민 김양순 요안나, 90세, 2013. 10. 30)
  • 인터뷰(순창읍 교회 명예 장로 이복식, 77세, 2014. 2. 27)
  • 인터뷰(순화리 주민 김안나, 30세, 2014. 2. 27)
  • 인터뷰(순창군청 기획실 직원 사와사끼꼬, 49세, 2014. 2. 27)
  • 인터뷰(금과면 주민 가타히라 치에미, 47세, 201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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