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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를 지키는 바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1862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용전리
집필자 박정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8년 2월 - 「물고기를 지키는 바위」 『순창의 전설』에 수록
관련 지명 갈미 바위 -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용전리 양촌 마을
채록지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용전리 양촌 마을 지도보기
성격 신이담
주요 등장 인물 어부
모티프 유형 신기한 바위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용전리 양촌 마을에서 갈미 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물고기를 지키는 바위」는 어부가 쌍치면 용전리에 있는 ‘갈미 바위’에서 물고기를 많이 잡았으나 돌문이 닫히는 바람에 결국 물고기를 하나도 가져오지 못하고 그곳을 빠져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신이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8년 2월 순창 문화원에서 간행한 『순창의 전설』의 58~59쪽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이종진·장민욱 등이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용전리 양촌 마을에서 주민 최병헌[남, 1938년 생]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쌍치면 용전리에 있는 마을 냇가에는 ‘갈미 바위’라고 부르는 바위가 있다. 옛날 이 마을에 사는 한 어부가 고기를 잡으러 배를 타고 나갔다. 그런데 갈미 바위 앞에 이르자 갈미 바위에 대문과 같은 네모난 구멍이 나 있었다. 어부는 그 네모난 구멍을 따라 들어갔는데 안에 넓은 공간이 있고, 그 안에 고기가 엄청나게 많이 모여 있었다. 어부는 너무나 반가워 고기를 잔뜩 잡아서 꼬챙이에 죽 끼웠다. 많은 고기를 잡은 어부는 기분 좋게 그곳을 나오려고 하는데 갑자기 돌문이 닫혀 버렸다.

깜짝 놀란 어부는 어떻게 하면 이곳을 빠져 나갈 수 있을까 이 궁리 저 궁리를 하였으나 도저히 빠져 나갈 방도가 없었다. 결국 아무런 손도 쓰지 못할 것을 깨닫게 된 어부는 꼬챙이에 꿰었던 고기를 빼내어 다시 물속에 넣어 주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돌문이 저절로 열렸다. 결국 어부는 한 마리 고기도 가져오지 못하고 그곳을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그 후, 사람들은 갈미 바위가 물고기를 지켜 주는 바위라고 생각하였다.

[모티프 분석]

「물고기를 지키는 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신기한 바위’이다. 「물고기를 지키는 바위」 이야기에서 갈미 바위는 물고기를 보호하는 수호자 역할을 한다. 어부가 물고기를 많이 잡게 되어 횡재했다고 기뻐했으나 결국 물고기를 모두 놓아 주고 빈손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영험한 갈미 바위가 물고기를 밖으로 가지고 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5.07.02 내용 수정 신촌마을->양촌마을(201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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