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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과 백합꽃』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902170
한자 銃-百合-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전라북도 순창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장교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989년연표보기 - 『총과 백합꽃』 간행
성격 수기집
저자 김영
간행자 도서 출판 좋은 책
표제 총과 백합꽃

[정의]

1989년에 도서 출판 좋은 책에서 간행한, 순창군 출신의 시인 김영의 수기집.

[편찬/간행 경위]

『총과 백합꽃』은 통일을 절규하는 김영의 자전적 수기집으로, 도서 출판 좋은 책에서 1989년에 간행하였다. 제목의 ‘총’은 폭력을 상징하고 있으며, ‘백합’은 평화와 순결의 표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두 어휘의 모순 관계를 제시하며, 분단 현실로 인해 젊은이들이 희생되는 상황에 대한 인식은 결국 지은이가 빨치산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1952년 지리산 백무동에서 토벌대에 생포되기까지의 삶을 수기 형식으로 엮게 하였다.

[구성/내용]

『총과 백합꽃』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혼돈-해방의 불꽃, 제2장 갈등-사상의 광야, 제3장 입산-개머리 없는 칼빈, 제4장 투쟁-시인의 혁명, 제5장 회의-피 묻은 수첩, 제6장 낙오-지리산 만가와 소설가 김남일의 해설 순이다. 해방과 분단, 그리고 전쟁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소용돌이를 온몸으로 살아온 저자의 자전적 수기로, 김영의 초인적인 인내력이나 화려한 무용담을 엮은 것이 아니라 책 구석구석에는 인간에 대한 애절한 사랑이 골골이 배어 있다.

초반부에서는 식민지 시대에 사는 한 사람의 젊은 학생이 급박하게 전개되는 시대의 격랑 속에서 겪는 일화를 그려 내고 있다. 중반부에서는 광복 공간에서 저자의 선택에 대한 이유와 설득력을 피력하고 있다. 1950년 현실의 숨 막히는 요구에 따라 입산하여 빨치산이 된 과정 속에서도 흰 나리에 대한 연모를 통해 세상이 아무리 험해도, 싸움의 과정이 아무리 멀어도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는 사랑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결국 『총과 백합꽃』은 1943년부터 1952년까지, 분단에서 전쟁으로 이어지는 격동의 시기를 온몸으로 살아온 저자의 기록으로, 인간 해방과 민족 통일의 절절한 소원이 담겨 있다.

[의의와 평가]

소설가 김남일은 해설에서 “이 수기는 그 자체로 해답이다. 오늘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단지 하나의 분명한 결론을 던져 주는 게 아니라 우리의 삶은 우리의 역사이며, 그 역사를 이끌어 가는 힘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를 고통스러운 질문으로 대답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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