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순천시 와룡동 범죽마을에서 돛대를 세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한 풍속. 순천시 와룡동의 범죽마을은 옥천의 상류골에 자리한 마을로 풍수지리적으로 배형국이라 한다. 그래서 예로부터 배의 운항 곧 마을의 삶을 순조롭게 꾸려나가기 위해 음력 정월 대보름에 돛대[범주]를 세워 마을의 번영과 풍년을 기원했다. 1월 14일 오전에 긴 나발[띠띠]을 불면 온 마...
전라남도 순천시에 속하는 법정동. 와룡동(臥龍洞) 명칭은 마을의 형국이 마치 누워있는 커다란 용처럼 생겼다는 것에서 유래한다. 범죽마을은 마을의 형국이 배 모양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마을 주변에 대나무가 많았고 정월 대보름이면 돛대를 세워 마을의 번영을 빌었다는 짐대 세우기를 해 왔다. 삽다리마을은 ‘아교(芽橋)[싹다리]’로 개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