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각석문. 1937년 울릉도 도동 죽항 공사장에서 각석문 2기가 발견되었으나, 현재는 독도박물관 옆 향토 사료관에 신묘명 각석문 1기만이 전시, 보관되어 있다. 1711년(숙종 37) 5월에 삼척영장(三陟榮將) 박석창(朴錫昌) 일행이 울릉도 수토(搜討)의 행적을 남기기 위해 새긴 것이다. 마름모꼴의 바위 면에 20행, 총 143자가...
-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에 있는 조선 말기의 각석문. 울릉도 태하리 광서명 각석문은 시기를 달리하는 두 개의 글이 새겨져 있다. 먼저 전 수토관 이규원(李奎遠), 영의정 심순택(沈舜澤)[1824~1906] 등이 울릉도에 이주한 주민들의 기아를 진휼(賑恤)한 것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새긴 글과 1893년 당시 울릉도 첨사를 지낸 조종성(趙鍾成)의 공적을 기리는 글이 새겨져 있다....
-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에 있는 조선 말기의 각석문. 울릉도 태하리 임오명 각석문은 1882년(고종 19) 5월 검찰사 이규원(李奎遠)이 조정의 명을 받아 울릉도 내 경작이 가능한 지역을 답사하고, 무단으로 왕래하는 일본인들의 실태를 파악하도록 파견되어 체류하고 있을 때 새긴 것이다. 자연 암벽의 평탄면에 각자한 것으로 글자의 크기는 10㎝ 내외이며, 서로 5m 가량 떨어진 3...
-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에 있는 조선 후기 각석문. 자연 암반 면에 별다른 표면 정리 없이 글자를 새겼는데, 1804~1805년까지 삼척영장을 지낸 이보국(李輔國)의 각석문과 1801년 삼척영장을 지낸 김최환(金㝡煥) 등의 이름이 나타나고 있다. 정확한 제작 연대를 알 수 없으나 영장(營將), 군관, 왜학(倭學), 사령(使令) 등의 당시 관직명이 여러 번 확인되었고, 강릉(江陵...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암벽에 독도가 한국령임을 밝힌 새김 글씨. 6·25전쟁 발발 후 일본 어선이 맥아더 라인에 자주 침범함에 따라 한국 정부가 독도를 기점으로 하는 「인접해양의 주권에 대한 대통령선언」[국무원 고시 제14호]을 공포한다. 당시 일본 정부는 평화선 선포에 항의하면서 독도에 대한 한국 영유권을 부정하는 외교적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인다. 해방 이후 연합국과 일...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있는 삼국시대 제의 유적. 울릉 현포동 고분군이 있는 이 일대는 고대 우산국의 도읍지로 추정되며, 울릉 남서동 고분군과 비슷한 형태를 보여 삼국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 18세기에 제작된 「해동지도(海東地圖)」의 울릉도 부분에는 이 지역에 석장 20여 기와 탑이 있는 사찰 터가 있다고 적혀 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따르면 이곳에 촌락 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