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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가납1리 가래비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가납리 산신제는 매년 음력 10월 초하룻날 밤 자정 이후 가납1리 가래비마을 뒷산에서 도락산 산신에게 마을의 무사와 풍요로움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가래비마을은 광적면에서 가장 큰 마을로 가래나무가 많은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가래비마을 산신제를 언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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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남면 신암리·황방리 와 파주시, 연천군에 걸쳐 있는 산. 감악산(紺嶽山)은 매우 신령스러운 산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짐작된다. 감악산의 ‘감’자를 ‘가미’의 음차로 보아 ‘감악’을 가미[神]의 산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달리 멀리서 보면 감색이어서 감악산이라 하였다는 설이 있다. 여러 측면에서 보건대 감색이어서 감악산이라 했다는 말보다는 산신 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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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남면 감악산에 조성되어 있는 등산로. 감악산[675m]은 경기도 북부 지방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여러 시·군에 걸쳐 있으며, 서울을 기점으로 대략 1~2시간 거리에 있고 높이에 비해 정상에 이르는 산행 코스가 비교적 짧고 산행 시간도 적당해서 서울과 수도권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산이다. 감악산 등산로는 양주시를 비롯하여 의정부시와 서울 등 감악산을 찾는 수도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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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남면 신암리·황방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감악산 산제사는 신암리에서는 매년 음력 9월초, 황방리에서는 매년 10월 초에 감악산 정상에서 감악산 산신에게 마을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감악산은 경기도 양주시 남면 신암리·황방리, 파주시 적성면, 연천군 전곡읍에 걸쳐 있는데, 이 일대 주민들이 감악산 산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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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양주시 백석읍,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영장리에 걸쳐 있는 산. 개명산(開明山)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전에는 고령산(高嶺山) 또는 고령산(高靈山)으로 불리었다. 모두 산이 높은 데서 비롯된 이름이다. 그 후로 한때는 계명산(鷄鳴山)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동여비고(東輿備考)』[1682]에서는 고령산을 일명 계명산으로 부른다고 하였고, 『동국여도(東國輿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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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남면 경신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무사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경신리 산신제는 2년에 한 번씩 음력 11월 7일 이전의 동짓달 초에 감악산 남쪽 월봉산 정상에서 마을 사람 모두의 안녕과 무사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월봉산은 그다지 높지 않은 산이지만 경신리의 주산인 월봉산을 지키는 산신을 위하는 산제사이다. 언제부터 경신리 산신제가 시작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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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고사를 지낼 때에 차리는 음식. 고사 음식은 고사(告祀)를 지내는데 필요한 음식물로서 고사의 대상이 되는 가신(家神)을 달래기 위한 제물(祭物)이다. 고사에는 그 종류가 대단히 많아 성주신에게 드리는 고사, 삼신에게 지내는 고사, 조왕신을 모시는 고사, 그리고 집안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안택 고사(安宅告祀), 출항지에서 출어에 앞서 해신에게 드리는 뱃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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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덕계동과 고읍동의 경계에 있는 산. 고장산(高嶂山)은 고장동(高障洞)이라는 마을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원래는 갈립산(葛立山)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1530] 이후 여러 지리서에 갈립산으로 등장하며 이곳에서 옥이 생산되었다고 하는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이 산을 태봉(胎峰)이라는 이름으로도 부르고 있으나 태봉은 전국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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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교현리 산신제는 매년 음력 9월 2일 또는 3일에 상장봉의 산신당에서 마을의 안녕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산신제는 음력 9월 초하룻날에 좋은 날을 받아 반드시 9월 3일 이전에 지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는데, 마을 뒷산인 상장봉에 올라가 삼각산 산신에게 주과를 올리고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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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이안동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교현리 삼각산 산제사는 이안동마을에 있는 숲 속의 장승 앞에서 마을의 안녕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고속국도 100호선]와 대형 철탑이 건설되면서 장흥면 교현리의 자연 환경이 파괴되면 이에 화가 난 삼각산 산신령이 이곳을 떠날까봐 이안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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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안고령마을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기산리 안고령 산제사는 음력 10월 1일 4시 30분~6시 사이에 안고령 국수당에서 고령산 산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무사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안고령이란 고령산의 안쪽 계곡에 위치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므로 안고령 국수당에서 해마다 드리던 산제사는 남쪽 고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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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봉양동과 동두천시 탑동 및 송내동의 경계에 걸쳐 있는 칠봉산 중 한 봉우리. 조선 시대 임금이 수렵을 하는 사냥터임을 알리려고 깃발을 꽂아 놓았던 곳이라 하여 깃대봉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한자로는 기대봉(旗臺峰)으로 표기한다. 깃대봉 아래에 소군곡(召軍谷)이라는 골짜기가 있다. 이곳에서 왕이 군사를 불렀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양주시 마전동에도 깃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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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에 있는 산봉우리.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 꾀꼬리봉은 꾀꼬리처럼 생긴 봉우리 또는 꾀꼬리처럼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 오고 있다. 그러나 고깔봉에서 꾀깔봉을 거쳐 다시 꾀꼬리봉으로 변하였을 가능성도 있다. 즉, 고깔 모양으로 생긴 봉우리라는 이름이 지금의 꾀꼬리봉으로 바뀌었을 수 있다. 꾀꼬리봉에서 서북쪽으로 약 2㎞ 지점에 기산저수지와 은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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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우고리와 덕도리 및 파주시 법원읍 갈곡리에 걸쳐 있는 산. 산신 할머니가 있었다 하여 노고산(老姑山)이라는 이름이 생겼으며, 이 산에 관련된 전설이 전해 오고 있다. 노고성 할머니가 치마로 돌을 옮겨 성을 쌓다가 도락산과 노고산에 두 다리를 걸치고 오줌을 누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마침 노고성 할머니 밑에 있던 게가 뜨거운 오줌에 놀라 할머니를 물어버렸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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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남면 경신리 못말 북쪽에 있는 산. 마을에서 바라보면 이곳에서 맨 먼저 달이 뜬다 하여 달봉산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월봉산이라고도 불렀다. 달봉산이 있는 경신리(庚申里)는 상수리의 남양 홍씨 종중산인 망당산에서 볼 때 경신 방향, 즉 서남방에 있는 마을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달봉산에서 동쪽으로 망녕들이 펼쳐져 있고 그 너머 남북 방향으로 신천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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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와 유양동·어둔동에 걸쳐 있는 산. 대모산(大母山) 또는 대모산성이라는 이름은 『세종실록(世宗實錄)』에 처음 등장하며 1448년(세종 30) 12월 10일 기록에 이곳을 홍복산 등과 함께 경기 지역의 대표적인 강무장(講武場)[왕의 공식 수렵 연습장]으로 기록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은 이곳에 있는 산성을 양주 읍치(邑治)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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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와 덕계동, 은현면 도하리·용암리, 광적면 석우리·가납리 등지에 걸쳐 있는 산. 도락산(道樂山)은 두락산(頭落山), 돌압산(突壓山), 돌압산(突押山), 돌앞산, 노락산으로도 불리었다. 이처럼 여러 이름으로 불린 배경에는 몇 가지 전설이 전해 온다. 옛날 모든 산들이 서울 남산을 향해 가는데 불곡산이 가로막고 길을 내주지 않았다. 그래서 화가 나서 덕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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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 능내동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도락산 산신제는 매년 음력 9월 9일 중양절 밤 12시에 가납리 남동쪽에 있는 능내동[능안말]에서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도락산 산신제는 다가올 한 해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드리던 산제사로 절차나 과정 및 방법 등은 다른 마을에서 지내는 산신제와 별로 다를 것이 없다. 도락산 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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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울대리 및 서울특별시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에 걸쳐 있는 산. 도봉산(道峰山)이라는 지명은 여러 봉우리들이 마치 길을 가듯이 일정한 방향으로 늘어서 있기 때문에 붙은 이름으로 보인다. 도봉산은 조선 중기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에 처음 나타난다. 이후 조선 말기에 편찬된 『조선지지략(朝鮮地誌略)』[1888]과 『양주군읍지(楊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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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항동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도하리 항동 산제사는 음력 9월 1일 오후에 마을 남쪽 도락산의 산제사 터에서 마을의 풍요와 안전, 주민들의 번성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봄가을에 치성을 드리던 도하리 항동 산제사는 가을철에만 지내는 것으로 굳어졌다가 끝내는 마을에서 더 이상 산신제를 지내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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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회천동, 고암동, 옥정동 사이에 있는 산. 항아리처럼 생긴 바위산이라 하여 독바위라고 불리다가 옹암산(甕岩山)이라는 이름까지 얻었다. 돌산 또는 노적봉이라고도 불리었다. 독바위가 있는 곳이 우리나라의 배꼽에 해당한다고 하며 천지가 개벽할 때 마귀할머니가 이곳에서 술을 빚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옹암(甕岩)’이라는 이름은 『세종실록(世宗實錄)』 14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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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무녀(巫女)·무당(巫堂)을 높여 부르는 명칭. 만신은 한자로는 만신(萬神)으로 쓴다. 남자 무당은 박수(薄數)라고 한다. 개성과 한양으로부터 가까운 곳에 있어 예로부터 양주 지역에는 만신이나 박수들이 많았다. 이들은 아들이 없는 집에는 아들을 빌어 주고, 아픈 사람은 낫게 해주는 굿을 펼치며 비명횡사한 원혼(冤魂)은 그 혼의 억울함을 풀어 주는 굿을 해줌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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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남면 상수리·입암리·구암리에 있는 산. 망당산(望唐山)이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 네 가지 설이 있으나 어느 것이 정설이라고 확정할 수는 없다. 첫째, 원래는 명당산(明堂山)이었으나 조선 중종 때 임금의 묘지를 잡으러 지관들이 이곳에 들르자 남양 홍씨들이 이곳은 명당산이 아니라 망할 망(亡)자를 쓴 망당산(亡堂山)이라 하였다고 한다. 그 이후로 이 산을 망당산으로 불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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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의 민간에 전해 오는 응급 치료 요법으로 정착된 경험 의학. 경기도 양주 지역의 민간요법은 다른 지역의 민간요법과 별 다른 차이점은 없다. 가난하여 의원을 부르거나 값비싼 약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가까운 산과 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약재를 활용하여 손쉽게 대응하는 민간 처방법은 백성들 사이에서 대단히 유용한 것이었다. 그 중에는 한방약 처방에 못지않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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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민간에 전승되고 있는 생활 풍속. 사람이 모여 살고, 마을이 생기면 어느 곳이나 그들이 남긴 흔적과 그곳의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기 마련이다. 그리하여 지역색이 강한 다양한 놀이나 민속이 생기며 이로부터 어느 한 동네, 한두 마을이 아니라 민족 전체가 공유하는 문화적 공감대와 동질성이 형성된다. 공동체가 문화적 공감대나 동질성을 갖는 분야로는 유희[오락]나 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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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장천동 안골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부곡리 장천동 안골 산제사는 매년 음력 3월과 9월 초에 장내말 뒷산에 있는 산제당에서 인륜봉 산신에게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이 제의의 명칭을 ‘부곡리 산신제’ 또는 ‘도당 치성’이라고도 한다. 원래는 부곡리 마을 전체가 함께 지내던 산신제였으나 언제부턴가 윗가마골과 안골이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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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장천동 윗가마골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부곡리 장천동 윗가마골 산제사는 해마다 음력 3월과 9월 초 두 차례에 걸쳐 장내말 뒷산에 있는 산제당에서 인륜봉 산신에게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부곡리 산신제’ 또는 ‘도당 치성’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던 이 행사는 음력 3월과 9월의 초하룻날에 제의 날짜를 정하는데, 제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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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고양시·의정부시와 서울특별시에 걸쳐 있는 산. 한산(漢山)의 북쪽에 있는 산이라 하여 북한산(北漢山)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북한산이라는 이름은 이미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보인다. 삼국 시대부터 북한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것이다. 현재의 남한산성은 한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산성과 마주하는 곳이라는 데서 나온 이름이다. 조선 시대 무학대사(無學大師)가 태조(太祖)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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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와 고양시·의정부시 및 서울특별시에 걸쳐 있는 국립 공원. 북한산 국립공원은 거대한 화강암체로 이루어진 북한산과 도봉산을 중심으로 지정되어 있는 국립 공원이다. 경기도 양주시·고양시·의정부시 및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수도권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휴식 공간인 동시에 생태계의 보고이자 도심 속의 자연 공원이라 할 수 있다. 북한산 국립공원은 산소 탱크와 같은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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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과 산북동, 백석읍 방성리 일대에 있는 산. 불곡산(佛谷山)이라는 이름은 조선 시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에서부터 등장한다. 『여지도서(輿地圖書)』[1757~1765]에는 불국산(佛國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후에는 불국산과 불곡산이라는 이름을 혼용하는데, 역사성이 있는 이름은 불국산일 것 같다. 불국산이라는 이름은 이 산을 부처가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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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불곡산을 중심으로 주변의 여러 봉우리로 연결되는 등산로. 불곡산[468.7m]은 양주시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산으로 ‘불국산’으로도 불린다. 정상으로 오르는 여러 코스의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야트막하지만 아기자기한 바위가 많아 바위산의 풍광을 맘껏 느껴볼 수 있다. 암벽과 작은 봉우리들이 점점이 길게 이어져 경치도 좋으며 산이 위압적이지 않아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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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서울의 북편에 위치한 경기도 양주시는 광주산맥의 끝단으로서 남쪽으로 서울과 양주시·의정부시를 가르는 도봉산·북한산으로 이어지는 높고 낮은 산들이 고루 흩어져 있다. 한마디로 양주시는 거의 대부분이 산지 지형이며 여러 산들 사이에 널찍하게 자리 잡은 곳이 지금의 양주시 중심가이다. 임진강을 끼고 있는 파주시 적성면과 연천군 전곡읍을 북쪽에 접하고 있으면서, 양주시의 최북단인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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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남면 신산리에 있는 산. 사리산(舍利山)은 산줄기가 마치 닭의 발처럼 세 줄기로 나뉘어 있어 원래 계족산(鷄足山)으로 불리었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에 따르면 옛날 이 산에 있는 절의 부도 안에서 사리가 나왔으며 그것을 계기로 이름을 사리산으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양주시 남면 사람들도 계족산보다는 사리산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태종실록(太宗實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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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와 의정부시 호원동·가능동에 걸쳐 있는 북한산 국립공원 내의 산. 마을 사람들에 따르면 원래 이름은 사패산(賜牌山)이 아니었다. 산의 전체적인 모양, 혹은 큰 봉우리의 바위 모양이 삿갓처럼 생겨서 갓바위산 또는 삿갓산이라고 불렀다. 그러다가 조개껍질처럼 생겼다 해서 일부에서 사패산이라 부르기 시작하였고 대부분의 지도가 이것을 따라 쓰는 바람에 사패산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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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평지보다 높이 솟아 있는 땅의 부분. 양주시에는 유명한 산들이 많다. 더구나 양주시는 서울을 비롯하여 파주시, 동두천시, 포천시, 의정부시, 고양시 등과 인접해 있어서 수도권의 많은 사람들이 양주시 일대의 산들을 즐겨 찾고 있다. 양주시에 있는 산들의 공통점은 높거나 험하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등산객들이 등반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물론 불곡산과 감악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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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에서 마을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삼상리 도당제는 2년에 한 번씩 홀수 해[주로 음력 9월 9일 8시 경]에 산제 터에서 제물을 차려 놓고 마을의 수호신인 도당산(陶堂山) 신령에게 주민 모두가 태평하고 탈이 없기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삼상리 도당제는 부르는 명칭이 여러 가지이다. 마을 사람들은 통상 ‘도당제’라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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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삼숭동에서 마을의 무사태평과 복을 마을 수호신에게 빌던 굿. 삼숭동 도당굿은 3년에 한 번씩 10월 상달에 과거 양주군 주내면 삼숭리[현 양주시 삼숭동] 주민들이 무당을 불러 액을 쫓고 복을 빌기 위해 마을에 있는 특정 소나무에 치성을 드리던 마을굿이다. 삼숭동 도당굿은 보통 저녁에 시작해서 다음날 오후까지 만 24시간 동안 행한다. 한편 도당나무라고 하는 소나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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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 매내미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삼하리 매내미 도당제는 매년 음력 9월 9일 밤 10시 경에 자라봉에 있는 신목[참나무] 아래에서 마을의 수호신에게 주민들이 무사태평하기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중양절 밤에 지내던 삼하리 매내미 도당제는 하나의 도당 산신을 비롯하여 다섯 신을 한꺼번에 모시는 제의여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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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와 고양시의 경계에 있는 산. 산의 생김새가 우뚝하고 장수와 같은 기상이 있다 하여 상장봉(上將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여기서 상장산·산장산·산정산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상장봉은 시루봉·메주봉·갈비봉 등의 능선으로 이어져 있다. 메주를 닮아 메주봉, 시루를 엎어놓은 것 같다 하여 시루봉이라 한다. 갈비봉의 원래 이름이 갈미봉이라고도 하는데, 가을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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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가족의 안녕을 관장하는 집안 최고의 신인 성주를 모시는 신앙. 성주는 한 집안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최고의 가신(家神)이다. 성주는 집 자리를 지키고, 가족의 안위를 결정하는 신이며, 무사태평·안위·풍요 등을 결정하는 신이기도 하다.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성주 신앙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양주시 일대에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 성주신은 대개 한 해의 농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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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선암리·용암리·하패리에 걸쳐 있는 산. 소래산(蘇萊山)이라는 이름이 생긴 배경에 대해 몇 가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그 중에서 제일 그럴듯한 전설은 송라, 즉 소나무겨우살이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이다. 소나무겨우살이는 소나무에 기생하는 식물로 한방에서는 이뇨제 및 거담제로 사용하며 결핵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원래 이 산에는 소나무가 많았으며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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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남면 신암1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신암1리 산제사는 매년 음력 9월 초에 마을 북쪽의 감악산 아래에 있는 산제당에서 감악산 산신에게 마을 사람들이 재해를 당하지 않고 풍요와 복록을 누리기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감악산 산신에게 주과와 음식으로써 치성을 드리는 신암1리 산제사는 음력 9월 1일에 제의를 지낼 날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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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득성마을과 원터골 남동쪽에 있는 산. 산 정상에 커다란 용바위가 있어서 큰 바위가 많은 산이라는 의미에서 악대산(岳大山)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옛날 악대산 북쪽에 사찰이 하나 있었는데 이 절에 약사불(藥師佛)이 있어 약사불이 있는 큰 산이라는 의미에서 약대산(藥大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두 가지 전설 외에 악대산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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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백석읍 기산리와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에 걸쳐 있는 산봉우리. 봉우리가 꾀꼬리처럼 생겼다고 하여 앵무봉(鸚鵡峰) 또는 앵봉(鸚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혹은 산의 모양이 꾀꼬리처럼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앵무봉이나 앵봉은 ‘꾀꼬리봉’ 또는 ‘꾀꼴봉’을 한자로 표기한 이름이다. 이 경우 ‘꾀꼴봉’은 고깔을 닮았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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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어둔동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어둔동 산제사는 과거 양주읍 어둔리의 주민들이 추수가 끝난 뒤인 음력 10월 초순 길일을 잡아 밤 11시 경에 마을 뒷산의 산제 터에서 홍복산 산신에게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어둔동 산제사는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비는 일종의 추수 감사제이자 마을 주민의 염원을 비는 기원 의식이었다. 한 마디로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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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집안의 수호신을 모시는 민간 신앙. 업 신앙은 과거 각 가정마다 모시던 토속 신앙의 한 형태로서, 업은 집안의 수호신이자 재물을 관장하는 신이다. 업은 뱀이나 족제비·두꺼비·지네·구렁이 등 주로 살아 있는 동물이 그 대상이 되었다. 때로는 소나 돼지·닭·개·고양이 등과 같은 동물일 수도 있다. 이런 업이 집으로 들어오면 흥하고 나가면 망한다는 믿음을 갖고 섬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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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와 교현리의 응달말 동쪽 도봉산 자락에 걸쳐 있는 산. 본래 봉우리가 다섯 개여서 오봉산(五峰山)이라 부르게 되었다. 오봉산이 다섯 봉우리로 만들어지게 된 데 대해 여러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오봉산 아래에 아들 다섯을 둔 어느 부자가 살았는데 고을에 원님이 새로 부임해 왔다. 원님에게 고명딸이 하나 있었는데 부자의 다섯 아들이 모두 원님의 딸에게 장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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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 절음매기마을에 있었던 신목. 오산리 신목은 절음매기마을 사람들이 믿음의 대상으로 삼은 민간 신앙 유적으로, 마을의 수호신이 이 신목에 깃들어 있는 것으로 믿었다. 그리하여 해마다 이 나무에 제사를 지냈으며, 5년마다 한 번씩 대동굿을 펼쳐 치성을 드렸다. 신목이 있는 곳은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 절음매기마을로 ‘단촌’이라고도 불리었다. 경기도 양주시 백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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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와 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을 잇는 우이령을 통하는 길. 소의 귀처럼 길게 늘어져 있는 모습에서 소귀고개[쇠귀고개], 즉 우이령(牛耳嶺)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오봉과 상장봉 사이에 있는 이 소귀고개를 아래 응달말에서 올려다보면 두 봉우리가 마치 소의 귀처럼 보이는 데서 유래되었다. 6·25 전쟁 이전 이 우이령길은 양주와 서울을 연결하는 소로였으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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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2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울대2리 산신제는 매년 음력 10월 초에 마을 동쪽의 태봉 밑 바위 아래에 모여 태봉의 산신령에게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건강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태봉 아래에 5개의 조그만 바위가 있는데, 그 바위 근처나 바위 위쪽에서 산신제를 지냈다. 바위 위쪽에서 지내는 제의를 ‘윗산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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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1리에서 주민들이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울대1리 가마소 기우제는 장흥면 울대1리에 가뭄이 들었을 때 홍복산 남쪽에 위치한 가마소에서 마을 주민이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울대1리 뒷산 위의 물이 마르지 않는 용못과 가마소, 곰소 등과 같은 산중의 늪이 기우제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이 기우제는 1960년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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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1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울대1리 산신제는 매년 음력 3월 초와 9월 초에 날을 받아 마을 동쪽 갓바위 아래 야산 정상에 있는 산제당에서 오봉산 산신에게 마을의 평안과 마을 사람이 편안하고 풍요롭게 살기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울대리 사람들은 오봉산 산신[할아버지와 할머니 산신]이 매우 영험하다고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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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서 마을의 무사태평과 복을 마을 수호신에게 비는 굿. 유양리 도당굿은 3년에 한 번씩 음력 3월에 길일을 택하여 불곡산 자락의 국수당에서 과거 양주군 주내면 유양리 부녀자들이 주축이 되어 만신[무당]을 데려다 하던 마을굿이다. 원래 유양리[유양동]에서는 산신제와 함께 도당굿이 해마다 음력 3월과 8월에 있어 왔다. 유양리 산고사가 남자들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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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유양리 산고사는 음력 8월 3일 밤 자정 이후에 불곡산 8부 능선에 있는 산제 터에서 도당굿과 함께 과거 양주군 주내면 유양리 주민 모두가 태평하고 탈이 없기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원래 유양리[유양동]에서는 도당굿과 함께 산고사[산신제]를 매년 음력 2월 3일과 8월 3일 두 차례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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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홍죽리·가업리에 걸쳐 있는 산. 은봉산(隱鳳山)은 은이 나오고 봉황이 숨어 있던 산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러나 한자명은 은봉산(銀鳳山)이 아니라 은봉산(隱鳳山)으로 전해 오고 있어 봉황이 숨어 있던 산이라는 말이 맞을 것 같다. 은봉산이라는 이름은 『양주목읍지(楊州牧邑誌)』[1842]에 처음 나오며 이후 『양주목읍지』[1871], 『양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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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가업리·홍죽리·기산리에 걸쳐 있는 은봉산에 있는 등산로. 은봉산[397.8m]은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뒤편으로 병풍처럼 펼쳐진 산으로 정상을 오르내릴 수 있는 여러 갈래의 등산 코스를 갖추고 있다. 별로 높지 않아 동네 뒷산쯤에 해당하지만 풍광이 좋으며 숲길이 한적하고 조용히 걸을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은봉산 약수터를 오르는 20~30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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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와 일영리의 경계에 걸쳐 있는 산. 응봉(鷹峰)은 산봉우리가 마치 매의 부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응봉 주변으로 도봉산과 우이령·상장봉 사이에서 발원한 공릉천(恭陵川)이 송추와 일영을 지나며, 장흥면 북쪽 석현리 형제봉에서 시작된 석현천(石峴川)이 일영리에서 합류하여 파주시 봉일천으로 내려간다. 동쪽으로 사패산~오봉산·도봉산, 그리고 남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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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와 일영리에 걸쳐 있는 산. 일영봉(日迎峰)은 일영리의 동쪽에 있어서 마을 사람들이 아침 해가 솟아오르는 모습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봉우리라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전해지며 여러 유래 중 가장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다른 이야기도 전해진다. 중종(中宗)의 비 신씨(愼氏)가 폐출된 뒤에 친정이 있는 일영리의 절골에 들어가 살면서 절을 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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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에 있는 산. 장군봉(將軍峰)은 권율(權慄) 장군의 묘가 있는 석현리를 내려다보고 있는 봉우리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장군봉은 파주시 광탄면, 양주시 백석읍, 장흥면이 만나는 산간 지대에 있어서 주변이 온통 산으로 에워싸여 있다. 장군봉은 앵무봉[621m]에서 꾀꼬리봉~한강봉~호명산 등으로 이어진 여러 개의 연봉 가운데 하나이다. 동북쪽에 꾀꼬리봉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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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의 민간에서 부엌과 불을 관장한다고 믿는 조왕신을 모시는 신앙. 조왕신(竈王神)은 불[火]과 관련한 중요한 신격(神格)으로 집안의 부엌에 좌정해 있는 신이며, 부엌의 신인 까닭에 여신이다. 매우 변덕스럽고 성깔이 까다로운 신이어서 주로 부엌일을 맡은 주부가 모신다. 이 조왕신은 풍요를 상징하는 신이며,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신이어서 매우 깨끗하게 정성을 다해 치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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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석현리, 백석읍 복지리에 걸쳐 있는 산봉우리. 챌봉 또는 채일봉이라고 불린다. 봉우리의 생김새가 마치 차일(遮日)을 친 것처럼 생겼다 해서 일부 기록에는 차일봉(遮日峰)으로 나와 있다. 산이 높아 해를 가리는 봉우리라는 의미에서 차일봉이라 부르다가 챌봉으로 변했다고 보는 설이 그럴듯하다. 그러나 원래 제일 높은 봉우리라 하여 제일봉이라고 불렀는데 미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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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회암동과 동두천시 탑동동·송내동에 걸쳐 있는 산. 양주시에는 천보산(天寶山)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이 여러 개이다. 첫째, 양주시 봉양동과 동두천시 탑동동·송내동의 경계에 있는 칠봉산의 다른 이름이 천보산이다. 둘째, 양주시 회암동의 회암사(檜巖寺)와 양주 회암사지를 중턱에 품고 있는 산도 천보산이다. 셋째, 의정부시 금오동과 양주시 마전동의 경계에도 천보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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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천보산에 조성되어 있는 등산로. 천보산 등산로는 회암사로부터 천보산[423m] 정상까지의 등산로이다. 인위적으로 다듬은 코스는 아니며 조선 시대의 유명한 사찰 터인 양주 회암사지와 천보산을 하나의 코스로 설정하여 천보산 등산로로 구분하고 있다. 찾는 이들을 위해 안내판을 비롯한 등산에 편리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천보산에서 서북 방향으로 직선거리 약 4㎞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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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봉양동과 동두천시 탑동동·송내동, 포천시 설운동에 걸쳐 있는 산. 양주시 봉양동의 내촌동 뒷산에서 보면 일곱 봉우리가 뚜렷하게 보인다 해서 칠봉산(七峰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옛날에는 특히 10~11월이면 단풍나무 사이로 기암괴석이 펼쳐진 모습이 한 폭의 비단 병풍과 같다고 하여 금병산(錦屛山)으로도 불렀다. 조선 시대에는 어등산(於等山) 또는 어등산(於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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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봉양동에 있는 칠봉산의 상봉을 중심으로 조성된 등산로. 칠봉산[406.1m]은 양주시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일곱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칠봉산(七峰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칠봉(七峰)은 구체적으로 발리봉·응봉[매봉]·깃대봉·석봉·투구봉·돌봉[칠봉산 정상]·솔리봉이다. 조선 시대에는 임금의 강무장(講武場)으로 이용되었으며 이웃에 천보산과 양주 회암사지가 있어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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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무병장수를 관장하는 칠성신을 모시는 민간 신앙. 칠성신은 장독대나 부엌 등에 모시는 가신(家神)으로 자손의 수명과 건강, 무병장수를 관장하는 신이다. 한국의 전통적인 토속신이었으나 불교 유입 이후 이 칠성신은 사찰로 들어가 절 한 켠에 칠성각의 주신으로 남았다. 우리 조상들은 백설기와 같은 흰떡을 해서 깨끗한 물 한 사발과 함께 날이 밝기 전에 부엌이나 부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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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남면 상수리와 은현면 도하리·운암리 일대에 걸쳐 있는 산봉우리. 1869년(고종 6)에 공주에 있던 숙종(肅宗)의 태를 이곳으로 옮겨와 묻은 뒤로 태봉이 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로 마을 사람들은 태봉을 소중하게 여겼다. 태봉 동쪽으로 2㎞ 지점에 신천이 남에서 북으로 흐르고 있다. 건너편에는 남북 방향으로 신천을 따라가며 동두천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태봉의 동북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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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유양동과 산북동의 경계에 걸쳐 있는 산. 마치 투구를 엎어놓은 것처럼 생겼다 하여 투구봉이라고 불린다. 칠봉산에도 투구봉이라는 산봉우리가 있어 등산객들이 혼란스러워 한다. 투구봉은 양주시의 진산인 불곡산[468.7m]과 나란히 있다. 천보산맥 줄기와 한북정맥이 도봉산으로 이어진다. 산이 낮고 완만한 편이지만 사방으로 탁 트인 전망이 좋으며 도봉산의 연봉과 북한산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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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비암리와 백석읍 홍죽리 및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에 걸쳐 있는 산. 여덟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산을 통해 해를 맞는다 하여 팔일봉(八日峰)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전해 온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조선 21대 왕인 영조(英祖)와 생모 최씨에 관련된 이름이라는 이야기도 전해 온다. 영조의 생모 최씨는 무수리였는데, 최씨가 죽자 아들 영조는 살아서 천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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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복지리·가업리, 장흥면 부곡리에 걸쳐 있는 산봉우리. 맑은 날 올라 남쪽을 내려다보면 한강이 보인다 하여 한강봉(漢江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산 정상에 오르면 한강이 내려다보인다. 또한 이 봉우리에 비가 내려 빗물이 남쪽으로 흐르면 한강으로 들어가고 북으로 흐르면 신천과 덕계천을 흘러내려가 임진강이 된다 해서 한강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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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와 파주시 광탄면의 경계 지역에 있는 산봉우리. 개명산과 나란히 서 있는 봉우리라 형제봉(兄弟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개명산은 북쪽에 있고, 형제봉은 남쪽에 있다. 그러나 형제봉이라는 이름이 옛날 이 일대에 살았던 의좋은 형제에서 비롯되었다는 전설도 있다. 옛날 이 봉우리 양쪽에 있는 돌고개와 자그나골에 의좋은 형제가 살았는데, 이 봉우리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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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복지리 남쪽 지역과 방성리 및 어둔동 일대에 걸쳐 있는 산. 산에 바위가 많으며 범[호랑이]이 많이 울어 대던 산이라 해서 범울산이라 부르다가 호명산(虎鳴山)으로 굳어졌다. 옛날에는 각종 산짐승이 많이 살았으며 특히 호랑이가 밤마다 사납게 울어 대어 사람들이 잠을 못 이룰 정도였다고 한다. 조선 세조대에 김질이 녹양평 일대[현재 양주시 어둔동, 의정부 일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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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장흥면과 어둔동 및 의정부시 녹양동 일대에 걸쳐 있는 산. 홍복산(弘福山)과 관련하여 여러 설화가 전해 오고 있다. 먼저 서울의 주산이 되어 백성들의 복을 누리게 하는 산이라는 데서 홍복산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이 외에 종루(鐘樓)처럼 생겨서 온 겨레를 깨우치는 산이라는 이야기나 부처 모양으로 생겨서 산이 보이는 지역에서 문장가나 명필가가 많이 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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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좋지 않은 운수를 막기 위해 지냈던 의례. 홍수맥이는 보통 음력 정월 초에 뜻밖에 당할 수 있는 사람의 액운을 미리 막거나 피한다는 예방적 차원으로 행하는 의식이다. 이를 홍수막이, 횡수막이 등이라고도 한다. 홍수맥이란 ‘뜻밖에 닥쳐오는 재액을 막는다’는 횡수(橫數)막이가 잘못 전해진 글자의 음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민간에서 전래되어 오면서 굳어 버렸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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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홍죽3리 천죽마을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홍죽3리 천죽 산제는 매년 음력 10월 1일 월암산 3부 능선의 산제당에서 월암산 산신에게 마을의 무사태평과 풍요로움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산치성’, ‘산제’ 등이라고도 한다. 산제사를 지내는 날은 음력 10월 1일로 정해져 있는데, 해가 저물 무렵 산에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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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홍죽2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홍죽2리 홍죽 산제는 매년 음력 10월 1일 밤 자정 무렵에 홍죽2리 서쪽에 있는 마을의 진산 월암산의 산제 고사 터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웃하고 있는 홍죽3리의 주민 역시 월암산 산신에게 같은 날 같은 곳에서 산제[홍죽3리 천죽 산제]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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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홍죽1리 안골마을에서 나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지내는 마을 제사. 홍죽1리 안골 들제사는 홍죽1리 안골마을 앞 들판인 앞벌이란 곳에서 매년 음력 7월 1일 저녁 8시 경에 마마 신[홍역 신]이 마을에 들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우두제사’라고도 한다. 홍죽1리 안골 들제사에서는 마마 신을 모시고 위하는 치성제이다.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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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홍죽1리 안골마을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홍죽1리 안골 산제는 매년 음력 10월 1일에 안골마을 동쪽의 은봉산에서 마을에 해가 없고 사람들이 무사태평하게 잘 지내기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안골마을에서는 음력 7월 1일에 마마 신에게 홍죽1리 안골 들제사를 지내고, 10월에 다시 마을 사람 모두의 평안과 무사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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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남면 황방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황방리 원당 산제사는 매년 음력 10월 초에 감악산 남쪽의 산비탈에 있는 신당(神堂)에서 마을의 무사와 풍요로움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황방리는 양주시 남면의 북쪽 끝 마을인데 오랜 세월 동안 이 마을 사람들은 감악산과 감악산 산신을 숭배하였다. 그래서 감악산 산신을 대상으로 한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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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회정동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회정1리 평촌 산신제는 매년 음력 11월 초순[5일 이내] 과거 양주군 회천읍 회정1리[현 양주시 회정동] 평촌마을로부터 약 1.5㎞ 떨어진 과골안 산등성이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회정1리는 벌말과 과골, 새골 등 세 개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예전에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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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2리 거마울마을에서 마을의 액운을 막고 무사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효촌2리 거마울 장승제는 2년에 한 번씩 음력 8월 추석 전으로 날을 잡아 마을 입구에 있는 3기의 장승 앞에서 마을로 들어오는 액운을 막기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장승은 마을의 수호신인 동시에 길 가는 사람들에게는 마을이 있음을 알리는 표식이자 이정표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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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2리 효계동마을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효촌2리 효계동 산제는 효촌2리 효계동마을 서쪽 고청산 8부 능선에 있는 산제당에서 매년 음력 9월 2일 밤 자정 무렵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산제는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의식으로 치러졌다. 효촌2리 효계동 산제가 언제부터 행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예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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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1리 회내미마을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효촌1리 회내미 산제는 효촌1리 회내미마을의 산제당과 산제단에서 해마다 음력 9월 3일 밤 12시[자정]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산제는 마을에서 음력 8월 30일에 미리 뽑은 제관 및 화주 5명이 9월 3일 밤에 지내는데, 이것은 마을의 평화와 마을에 사는 사람 모두의 안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