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이타령」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601396
한자 却說-
이칭/별칭 품바타령,장타령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남도 예산군
시대 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근대/개항기,근대/일제강점기
집필자 이명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99년 7월 - 「각설이타령」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최원식이 예산군 광시면 마사리의 임세창에게서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1년 - 「각설이타령」 예산군에서 발행한 『예산군지』에 수록
채록지 마사리 -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마사리
가창권역 예산군 - 충청남도 예산군
성격 민요
기능 구분 유희요
가창자/시연자 임세창[마사리 주민, 남, 59세]

[정의]

충청남도 예산 지역의 여러 장터에서 각설이들이 부르던 노래.

[개설]

「각설이타령」은 지역의 각설이패가 오일장(五日場)을 찾아다니며 불렀기 때문에 「장타령」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예산 지역에서는 특수 집단인 각설이패가 있어 장날에 장터를 돌며 춤과 노래로 공연을 벌였다. 숫자풀이, 투전풀이 따위를 언어유희의 형태로 구성지게 불렀다. 구경하던 장꾼들이 돈을 주기도 하였으나, 예산 지역의 「각설이타령」은 구걸(求乞)의 성격보다는 놀이 공연으로서의 성격이 주를 이룬다.

[채록/수집 상황]

「각설이타령」예산군 광시면 마사리에 거주하는 소리꾼 임세창[남, 59세]이 부른 것을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최원식이 1999년 7월에 찾아가 채록한 민요이다. 2001년 예산군에서 발행한 『예산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각설이타령」은 내용을 지닌 사설과 반복되는 입방구로 이루어져 있다. 사설은 숫자풀이와 재미있는 입담으로 이루어지고, 그 사이를 입방구가 채우고 있다.

[내용]

“일자나 한 장 들구 보니 정월이라 대보름 / 온갖 세상 만나 보고 온갖 진상 만나 보구 / 품바품바 잘헌다 어얼씨구나 잘헌다 // 사자 한 장 들구나 보니 사월오일에는 초파일 / 관등하기가 좋을씨구 관등하기가 좋을씨구 / 품바품바 잘헌다 어얼씨구나 잘헌다 //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두 않구 또 왔네 / 품바품바 잘헌다 / 냉수통이나 먹었는지 시원시원 잘헌다 / 기름통이나 빠졌는지 미끈미끈 잘헌다 / 품바품바 잘헌다”

[현황]

예산 지역에는 예산장, 덕산장, 고덕장, 대흥장의 오일장이 열렸다. 예산 지역의 오일장 중에는 예산장의 규모가 가장 컸는데, 장과 인접한 대회리에는 대규모 천민촌이 있었다. 천민촌 사람들은 일제강점기에 조합을 결성하고 예산의 도축업을 장악하여 큰 세력을 형성하였다. 또 각설이패를 조직하여 장터를 찾아다니며 가무 잡희를 벌였는데, 각설이패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존재를 부각하려는 시도였다고 전해진다. 각설이패의 공연은 광복 이후까지 이어지다가 점차 사라져 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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