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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축 산성. 보개산성은 경안천과 신갈천의 분수령을 이루는 보개산 정상부에 위치한 산성이다. 성내 시설물로는 성문과 건물지 등이 확인된다. 성문은 동문지, 남문지와 암문(暗門)의 성격을 가진 남벽 서측의 문지 등 세 곳이지만 원래는 이보다 더 많은 문 시설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성내에서는 주로 도기편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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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대 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적의 습격에 대비하여 흙이나 돌로 구축된 방어 시설. 용인은 조선시대의 용인현을 계승한 지명으로 고려시대에는 용구현과 처인현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이중 용구현은 본래 고구려의 땅으로 구성현 혹은 멸오(滅烏)라 불렸는데, 신라 경덕왕 때 거서(巨黍)로 고쳐졌다가 고려 초에 용인으로 바뀌었다. 기록에는 남아 있지 않지만 고구려가 구성현을 차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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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할미산에 있는 신라시대 석축 산성. 할미산성은 성 내부를 남북으로 양분하는 길이 180m의 공유 벽을 기준으로 북쪽의 내성, 남쪽의 외성으로 구분된다. 북쪽의 내성은 정상부를 포함한 높은 지대에 축조되었고, 남쪽의 외성은 비교적 낮은 지대에 조성되었는데, 형태상 사모형(紗帽形)이다. 성벽의 전체 둘레는 651m로, 할미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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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좌항리에 있는 삼국시대의 토축 산성. 태봉산성은 태봉산의 9부 능선을 이용하여 축조한 테뫼식 토축 산성으로, 1985년 용인문화원의 정양화에 의해 처음으로 토축성이라는 게 알려졌다. 태봉산성은 남쪽이 넓고 북쪽이 좁으며, 각이 둥글게 돌아가는 모양으로 쌓았고, 평면 형태는 사다리꼴에 가깝다. 둘레는 서벽 31m, 동벽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