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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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權柱宗家文籍 |
영어공식명칭 | Old Books in the Collection of Eldest Descendants of Gwon Ju |
영어음역 | Gwonju Jongsonga Sojang Munjeok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가곡리 415[가일길 84]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정진영 |
문화재 지정 일시 | 1989년 5월 23일 - 권주 종가 문적 보물 제1002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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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권주 종가 문적 보물 재지정 |
성격 | 고문서|문적류 |
관련인물 | 권주 |
저자 | 국왕|권주 |
책수 | 고문서 4종 7점|전적 5종 7책 |
소유자 | 권종만 |
소장처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가곡리 415[가일길 84] |
문화재 지정번호 | 보물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가곡리의 권주 종손가에 소장되어 있는 문적.
[개설]
권주 종가 문적은 조선의 문신인 화산(花山) 권주(權柱, 1457~1505)와 관련된 고문서이다. 권주의 본관은 안동, 자는 지경(支卿)이며, 어려서부터 경사(經史)에 능하였다고 한다. 1474년(성종 5) 진사시, 1481년에는 친시(親試) 갑과 2인으로 급제하였다. 이후 문한관(文翰官)을 거쳐 1489년(성종 20) 공조정랑(工曹正郞)이 되었는데, 이때 중국어에 능하여 요동에 질정관(質正官)으로 파견되었다.
요동에 다녀온 이후 응교·도승지·충청도관찰사 등을 역임하다가 예조참판에 이르렀으나, 1504년 갑자사화 때 벼슬을 빼앗기고 귀양을 떠났다. 1505년 6월 갑자사화 문제가 다시 불거져 나와 결국 사약을 받고 죽었다. 중종 때에 신원되어 우참찬(右參贊)에 추증되었으며, 저서로는 『화산유고(花山遺稿)』가 있다. 권주 종가 문적은 조선 중기의 문신 권주의 종손가에 전하는 고문서 4종 7점, 전적 5종 7책이다. 이들 문적은 1989년 5월 23일 보물 제100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가곡리 415번지[가일길 84] 권종만이 소장하고 있다.
[형태]
권주 종가 문적의 크기는 연도와 내용에 따라 다르다.
[구성/내용]
권주 종가 문적 가운데 고문서는 15~16세기 이전에 작성된 것으로 권주가 충청도관찰사였을 때 받은 교서(敎書), 관찰사에게 특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유서(諭書), 문과 급제를 알리는 교지(敎旨), 자식에게 재산과 노비를 나누어 주면서 작성한 분배 기록인 분재기(分財記)로 구성되었다. 전적은 『성균관동방록(成均館同房錄)』·『경수첩(敬守帖)』·『선세수찰(先世手札)』·『상대계첩(霜臺契帖)』·『종남동도회제명록(終南同道會題名錄)』 등 5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서 1점은 ‘교가선대부충청도관찰사……권주(敎嘉善大夫忠淸道觀察使……權柱)’로 되어 있는데, 1497년(연산군 3) 8월 충청도관찰사겸병마절도사 권주에게 내린 훈유교서(訓諭敎書)이다. ‘유경상도관찰사권주(諭慶尙道觀察使權柱)’라고 되어 있는 유서는 1503년(연산군 9) 12월 국왕이 경상도관찰사 권주에게 내린 것으로 밀부(密符) 제7부(第7符)를 내려 특권을 부여하였다. 교지 2점은 각각 1441년(세종 23) 5월 권항(權恒), 1481년(성종 12) 10월 권주의 문과 급제 홍패(紅牌)이다.
분재기 3점은 각각 1474년(성종 5) 1월 권이(權邇)의 동복 5남매가 전래한 노비를 화회(和會:조선시대 호주가 재산을 분배하지 않고 죽었을 때 온 가족이 입회하여 재산 분배에 관하여 합의하던 일)하여 균평하게 나누어 가지는 권이동복화회성문(權邇同腹和會成文), 1509년(중종 4) 11월 재주(財主) 권통(權通)의 아내 전씨(全氏)가 작고한 시양질(侍養姪) 권주에게 전지와 노비를 허여하는데 따른 ‘정덕4년권통처전씨……권주역중성문(正德四年權通妻全氏……權柱亦中成文)’, 1563년(명종 18) 2월 재주(財主) 권굉이 자녀 8남매에게 분재하는 ‘가정42년권굉자녀역중분금문기(嘉靖四十二年權宏子女亦中分衿文記)’ 등이다.
『성균관동방록』은 1책으로 되어 있는데, 1481년(성종12)에 권주가 성균관에서 같은 방에 거처하며 독서하던 동지들의 시와 성명·본관·거주지를 적은 것이다. 『경수첩』은 1책(5절)으로, 권주의 친필첩과 시책(諡冊)·계시(戒詩)를 모은 필첩(筆帖)이다. 『선세수찰』은 1책(19장)으로 권주가 감사로 재직했을 때 자제에게 보낸 편지를 모은 것이고, 『상대계첩』은 3책으로 인조 연간(1623~1649)에 사헌부감찰로 있던 권박(權搏) 등 관료들의 계첩이다. 『종남동도회제명록』은 1책(3장)으로 1656년(효종 7)에 작성한 것인데, 영남 출신 재경 관료들의 모임에 대한 제명록이다.
[의의와 평가]
권주 종가 문적 가운데 고문서는 15~16세기 이전에 쓰인 것으로 경제사 연구의 역사적 자료가 되며, 전적류는 당시 사회 상황을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 특히 권주가 직접 쓴 책들은 필체가 훌륭하여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