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22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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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無防守- |
영어음역 | Mubangsunal |
영어의미역 | Arbor Day |
이칭/별칭 | 손 없는 날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정현 |
[정의]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음력 2월 9일을 가리키며, 어떤 일을 해도 해(害)가 없는 날.
[개설]
우리의 전통 민간신앙에는 날수에 따라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람을 방해하는 손[害; 귀신]이 있다고 믿었다. 손은 열흘 단위로 옮겨 다니는데, 음력 1~2일은 동쪽, 3~4일은 남쪽, 5~6일은 서쪽, 7~8일은 북쪽에 있고, 9~10일에는 하늘로 가서 인간 세상에는 없다고 본다. 그래서 이 날을 ‘손 없는 날’이라고도 한다. 즉, 어떤 방향에도 손이 없는 날인 무방수날에는 무슨 일을 해도 탈이 안 난다고 한다.
[절차]
무방수날은 ‘땅이 귀 감고 하늘이 눈 감는 날’이며, ‘부지깽이를 거꾸로 세워두면 운이 좋은 날’이라고 한다. 그래서 안동 지역에서는 이날에 이사나 집수리 등을 많이 하였다. 이외에도 특별히 미뤄 놓았던 집안의 중요한 일들을 이날에 많이 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