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심곡동에 있던 자연 마을. 먹적골은 그 원형이 막잣골이다. 앞 글자 ‘막’은 ‘막히다’의 뜻이고, ‘잣’은 ‘자+ㅅ’을 가리킨다. ‘자·재’는 ‘성(城)·산(山)’의 의미이고, ‘ㅅ’은 중세어의 합성어 조어법에 들어간 사이시옷으로 관형격 ‘의’로 쓰였다. 따라서 막잣골의 의미는 ‘막힌 산의 골짜기’란 뜻이다. ‘막잣골’이 막작골이 되었는데, 이는 말음 ‘ㅅ’이 뒤의...
경기도 부천시에 속하는 행정동. ‘심곡(深谷)’이라는 말은 토박이말로 깊은 구지를 나타내지만, 골짜기가 아닌 허허벌판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한자의 의미와는 다르다. 심곡동 중 심곡 1동은 벌막, 심곡 2동은 진말, 심곡3동은 먹적골이라 불렀다. 심곡3동을 부르는 먹적골은 조선 시대 목자리(牧自里), 즉 목자골로 불리다 1930년대 즈음 먹적골이 되었다. 성주산(聖柱山) 능선이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