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와 규암면 규암리를 연결하는 다리.

[명칭 유래]

백제대교는 다리가 위치한 부여읍 동남리가 백제의 수도였다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여 붙인 이름이다.

[제원]

백제대교의 총 길이는 830m, 총 폭은 20.5m이며, 유효 폭은 16.5m, 높이는 15m이다. 경간 수는 16개, 최대 경간장은 60m에 달한다. 상부 구조 형식은 강상자형교[STB], 하부 구조 형식은 역T형식 교대[RTA]이며, 설계 하중은 DB-24이다.

[건립 경위]

백제대교는 부여군을 남북 방향으로 흐르는 금강[백마강]을 건너기 위하여 1994년 12월 공사에 착수하여, 1997년 12월 완공하였다.

[변천]

2016년 3월부터 2020년 12월 사이에 부여경찰서 앞 회전교차로 설치 공사를 완료하였는데, 회전교차로부터 시작된 인도를 백제대교까지 확장하여 자전거와 보행자가 편안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현황]

백제대교는 백마강교·부여대교·왕진교와 함께 부여군 구간의 금강[백마강] 위에 가설된 교량이다. 서쪽으로는 규암면 규암리, 동쪽으로는 부여읍 동남리를 연결한다. 왕복 4차로 교량이며, 교량 양쪽에 보행자를 위한 보도가 설치되어 있다. 백제대교는 증가한 차량 통행량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21년 일일 평균 교통량은 3,425대이다.

백제대교는 서쪽으로 950m 지점의 규암네거리에서 지방도 제625호와 이어진다. 다시 서쪽으로 약 1.9㎞ 이동하는 지점에 있는 반산 교차로에서 국도 제29호와 연결되어 서천공주고속도로의 부여IC로 진입할 수 있다.

백제대교 옆에는 1965년 4월에 착공하여 1968년 10월에 완공한 백제대교가 있다. 2차선 차도와 인도가 설치된 백제대교가 놓이면서 1960년대 이전 금강[백마강]의 주요 교통 수단이던 나룻배가 정착하던 규암나루가 사라졌다. 현재는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자온대와 규암나루터가 백제대교 아래에 있다. 백제대교는 수북정(水北亭)[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과 수북정에서 바라보는 금강의 경관이 아름다워 관광 명소의 하나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