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 있었던 사회주의 단체.

[개설]

1923년 3월 전조선청년당대회를 기점으로 사회주의 이념에 입각한 항일운동은 종래 민족부르주아 중심의 항일운동이 지녔던 한계를 극복하고 일반 대중들을 자각시키면서 대중들의 실질적 권익신장을 보장하는 항일운동의 중심 세력으로 성장하였다. 이처럼 민족부르주아 중심의 운동에서 무산계급 중심의 사회운동으로 전환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 사상단체였다.

[설립목적]

적성회는 안준을 중심으로 경상남도 창원 지역의 혁신적 사회운동가들이 계급의식을 촉진할 것, 미혹한 인습을 타파할 것, 조직적 단결을 도모할 것 등을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변천]

3·1운동 이후 창원 지역 청년운동을 이끈 안준은 1925년 1월 26일 상남면과 웅남면 노동운동자들 사이의 일치된 보조를 위해 사상단체 적성회를 결성하였다. 적성회 결성 당일 기존의 남면청년회 또한 신흥청년회로 새롭게 개편되고 새로운 규약과 강령을 채택하였다. 따라서 적성회를 결성한 사회운동가들은 남면청년회와 밀접한 관계 속에서 활동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1920년대 중반 창원 지역의 대중적 사회운동을 확산시키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한 데서 역사적 의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