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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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昇降機 |
영어의미역 | Elevator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허충호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 국가 산업 단지에 있는 오티스 엘리베이터에서 생산하던 동력을 사용하여 사람이나 화물을 위아래로 나르는 장치.
[개설]
승강기는 인류가 발명한 여러 기구 중 활용도가 매우 높고 생명력이 긴 제품이다. 내외부의 수직 통로를 따라 사람이나 화물을 상하로 옮기는 장치로 지구의 중력을 기계적으로 이겨내도록 설계하여 인력을 쓰지 않고도 이동할 수 있도록 제작된 획기적인 발명품이라 할 수 있다. 전동기에 의한 엘리베이터는 1880년 독일의 지멘스(Giemens)가 제작하여 만하임에서 열린 박람회에 출품해 실제 운전을 해 보였다. 한국에서는 1914년 조선 호텔에 설치된 것이 최초라고 전해진다.
승강기는 용도에 따라 승객용·화물용·승객 화물 겸용·환자용·자동차용·식당용 등으로 구분한다. 또한, 속도에 따라 중저속의 교류 엘리베이터와 고속의 직류 가변전압 엘리베이터로 구분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1968년에 금성사가 승강기 사업부를 출범시켰으며, 1974년 창원 국가 산업 단지가 조성되고 나서 LG산전 창원 공장에서 엘리베이터를 생산하였다. 1999년부터는 LG산전 엘리베이터 사업 부문과 오티스 엘리베이터가 합작하여, LG-OTIS라는 브랜드로 제품을 생산하였다. 2005년에는 오티스 엘리베이터가 LG산전 지분을 인수하여 독립하였으나, 2007년 오티스 엘리베이터는 채산성 악화를 이유로 창원 공장을 폐쇄하였다.
[제조방법 및 특징]
승강기는 제조 공장에서 프레임을 조립하여 프레임 내에서 전장품을 설치하고 나서 공사 현장에서 설치와 작동을 위한 마무리 시공을 한다. 기계 제작과 설치가 일체화된 산업으로 사용 목적과 설치 장소에 따라 사양을 달리하여야 하는 특성상, 제품의 표준화에 한계가 있어서 대량 생산보다는 주문을 통한 생산 형태가 일반적이다. 승강기는 건물 완공 직전에 건물 내에 시공되는 설비이므로 수요가 건축 경기에 민감하여 안정적인 수요 확보가 어렵고 건축 기술의 발달과 경제 동향에 동행하는 특성이 있다.
[현황]
승강기는 아시아가 최대 시장이며 중국·일본·한국 등 3개국이 전 세계 신규 수요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10년에 이르러서는 전 세계 연간 신규 수요의 60%인 15만 8천여 대가 아시아 시장에서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구미 지역의 승강기 수요는 정점을 지나 감소 추세여서 승강기 업계의 구조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시장은 신규 수요보다는 보수 시장과 기존시설의 리모델링[약 52%로 추정]을 중심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