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1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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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德川里-長丞 |
영어의미역 | Pole Erected to Honor a Successful Civil Service Examinee and Guardian Post in Deokcheon-ri |
이칭/별칭 | 비신대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덕천리 265 |
집필자 | 이상현 |
성격 | 민간신앙유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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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주소 |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덕천리 입구 |
소유자 | 덕천리 마을 주민 |
관리자 | 덕천리 마을 주민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덕천리의 마을 입구에 있었던 민간신앙 대상물.
[개설]
덕천리 솟대와 장승은 소나무를 깎아 제작한 것으로 동제의 대상 신 가운데 두 번째로 제사를 지내는 대상이었으며, 주민의 건강과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제장이기도 하였다. 1993년 군부대 건립으로 인해 덕천리 주민이 집단 이주를 하면서 예전의 솟대와 장승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다만 터만 남아 있다.
[위치]
예전의 덕천리 입구 진입로 가장자리 좌우로 지하대장군(地下大將軍)·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이 위치했으며, 천하대장군 뒤쪽에 솟대가 1기 서 있었다. 현재 육군종합정비창에서 덕천소류지로 올라가는 중간쯤이다.
[형태]
덕천리 장승은 전체적으로 원통형의 기둥 모양이었다. 기둥의 남면 정상부에 사람의 머리 모양을 먹으로 그려 놓고, 기둥의 중심부에 각기 지하대장군·천하대장군이라 표기하였다. 장승의 높이는 약 2.5m, 둘레 60㎝였다. 솟대에는 긴 장대 위에 새[鳥] 모양의 조각이 있으며,긴 장대에는 곳곳에 먹을 칠했다. 새 모양의 조각에도 눈과 부리, 몸통 부분에 먹을 칠하였다. 솟대의 높이는 약 3.5m, 정상부의 새 길이는 60㎝였다.
[의례]
매년 음력 1월 14일 밤 12시경 덕천리 마을 뒷산 중턱에 위치한 산제당에서 동제를 올린 뒤 내려와서 솟대와 장승 앞에 밥·삼색 나물(채소)·탕 등을 차려놓고 동제를 지냈다.
[현황]
현재 창원시 동읍 덕산리와 봉곡리 봉곡마을 입구의 가장자리에도 솟대가 있으나 마모가 심하여 형태는 확인할 수 없다. 이렇듯 예전부터 동읍 일대 마을에서는 솟대가 존재하였음이 곳곳에서 확인되나, 장승의 존재는 동읍은 물론이고 창원시 전역에서도 확인된 사례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덕천리 마을 공동체의 민속신앙 대상물로서 존재한 장승과 솟대 등은 동읍 및 창원시에서 희소한 사례로 자료적 가치가 있다. 덕천리 장승은 동제의 대상물이자 마을의 경계 또는 이정표 역할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