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3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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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淫蟲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선우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연안에서 서식하는 미더덕과의 동물.
[개설]
바다에서 나는 더덕처럼 생겼다고 ‘미더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미더덕은 껍질을 벗기고 먹는다. 알이 차는 4~5월이 가장 맛이 좋으며, 국에 넣어 먹거나 쪄 먹는다. 오도독 씹히는 맛이 좋고 독특한 향이 나며 양식을 많이 한다.
[형태]
몸은 굵고 곤봉 모양이다. 긴 타원형의 몸통부와 긴 자루 부위로 나뉘고, 자루의 뒤끝이 부착해있다. 큰 것은 길이 100㎜ 너비 35㎜이고 작은 것은 길이 60㎜ 너비 20㎜이다. 외피는 가죽 모양이고 두께 0.5㎜이며 몸의 앞쪽에는 황색의 주름이나 불규칙한 홈이 나 있고 몸의 뒷부분과 자루 표면에는 불규칙한 홈이 세로로 나 있다. 몸은 황갈색 또는 등황색이며 내면은 흰색을 띄고 몸의 표면에는 해면·군체 멍게들이 덮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우리나라 연안의 조간대와 아조간대에 모래, 진흙 속, 바위에 고착하여 서식한다. 청정 지역이나 오염 지역에서 모두 살고 있다. 국내 해안 지역에서는 식용으로 양식이 성행하고 있다. 창원시에서는 마산합포구 진동면의 특산품이며 ‘창원 진동 미더덕 축제’가 있다.
[생태 및 사육법]
미더덕은 바닷속 바위에 거꾸로 붙어산다. 몸통 아래쪽에 긴 자루가 달려 있는데 자루 끝을 바위에 꼭 붙이고 있다. 물을 빨아들이고 내보내는 구멍으로 물 속 플랑크톤이나 영양분을 걸러 먹는다. 국립 수산 과학원 남동해 수산 연구소에서는 미더덕 인공 채묘에 2010년 성공하였으며, 인공 채묘로 수하식 양식을 한다.
[현황]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앞바다에서 양식하는 미더덕은 예로부터 창원의 향토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