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6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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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戊辰朝天別章帖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로 7[월영동 449]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원규 |
제작 시기/일시 | 1628년 - 『무진조천별장첩』 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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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6년 1월 24일 - 『무진조천별장첩』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으로부터 기증 받아 보관 |
문화재 지정 일시 | 2010년 10월 14일 - 무진조천별장첩 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09-3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10년 10월 14일 - 무진조천별장첩 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09-4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10년 10월 14일 - 무진조천별장첩 인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09-5호로 지정 |
현 소장처 | 경남 대학교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로 7[월영동 449] |
출토|발견지 |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 - 山口県山口市 桜畠 3-2-1 |
성격 | 필사본 |
작가 | 영조대왕 외 1 |
소유자 | 한마 학원 |
관리자 | 경남 대학교 박물관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경남 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시첩(詩帖).
[개설]
『무진조천별장첩(戊辰朝天別章帖)』은 일제 강점기에 조선 초대 통감을 지낸 데라우치 마사다케[寺內正毅]가 재임 기간에 수집했던 자료로,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山口縣立大學] 도서관 데라우치 문고[寺內文庫]에 소장되어 있었다. 경남 대학교는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으로부터 1996년 98종 136점의 조선 관계 자료를 기증 받아 보관하고 있는데 『무진조천별장첩』은 그 중 1종이다.
[형태 및 구성]
『무진조천별장첩』은 천(天)·지(地 )·인(人)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크기는 세 권 모두 41㎝×28㎝이며, 분량은 천 70쪽, 지 70쪽, 인 72쪽이다. 천에는 오봉(五峯) 이호민(李好閔)[1533~1634], 상촌(象村) 신흠(申欽)[1566~1628] 등 33인의 시 33편, 지에는 경정(敬亭) 이민성(李民宬)[1570~1741], 묵수당(黙守堂) 최유해(崔有海)[1587~1641] 등 38인의 시 38점, 인에는 지소(芝所) 황일호(黃一皓)[1588~1641], 가주(家洲) 이상질(李尙質)[1597~1635] 등 25인이 쓴 25편의 시가 각각 실려 있다. 즉 『무진조천별장첩』 3권에는 모두 94인의 시 96편이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별장(別章)’이란 ‘이별을 내용으로 하는 문장’을 말한다. 조선 시대에는 벼슬을 그만 두고 낙향(落鄕)할 때, 또는 지방관에 임명되어 부임(赴任)하거나 외국에 사행(使行)을 가는 사람에게 송별(送別)을 아쉬워하며 시(詩)를 써 주었다. 이것을 별장시라 부르고 그 시들을 모아서 만든 첩을 별장첩(別章帖)이라 한다. 이러한 장르의 문학을 ‘별장문학’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대개가 주인공의 업적이나 인간적인 면모를 찬양하고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따라서 순수 문학적 가치는 떨어진다고 하겠다. 그러나 별장시는 대개 연회 석상에서 즉흥적으로 짓는 경우가 많아 당시의 시대 흐름을 꿰뚫어 볼 수 있고 필자가 명확하기 때문에 예술적,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고 하겠다.
『무진조천별장첩』은 무진년(戊辰年), 1628년에 만들어진 별장시첩이다. 이 해에 명(明)나라에서는 마지막 황제인 숭정제(崇禎帝)가 즉위하여 조선에서는 축하 사절을 보냈는데 이때 부사(副使)로 참여한 민성휘(閔聖徽)[1582~1647]의 사행(使行)을 송별하는 시를 모은 시첩이다.
『무진조천별장첩』에는 중국인 한 명을 포함해 94명의 시 96편이 천·지·인 3첩에 고르게 실려 있다. 시들은 정치적인 비중과 연령의 고하에 따라 배열되었고, 첩의 머리마다에는 명나라 고위 관료인 장응회(莊應會)의 시가 있고, 그 다음에 당시 중국 사행에 부사로 간 용졸당(用拙堂) 민성휘와 정사(正使)였던 십주(十洲) 한여직(韓汝溭)[1575~1638], 그리고 서장관(書狀官) 송○○(宋○○)의 차운시(次韻詩) 한 편씩이 실려 있다. 시의 내용은 대부분 당시 발호하던 만주족 청을 비난하고, 명의 부흥을 희망함과 동시에, 사절단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고 있다.
『무진조천별장첩』에는 당시 조정에서 고위 관직을 맡고 있던 93인의 시가 실려 있다. 그러므로 이를 통해 당시 조선 사대부들의 대명(對明)·대청(對淸)의식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은이가 명확한 친필인데다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첩이라는 점에서 서예사적 가치는 물론, 사료로서도 가치 높은 역사 자료이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09-3호~제509-5호로 지정되어 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