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6025 |
---|---|
한자 | 朝鮮名家親筆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로 7[월영동 449]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원규 |
문화재 지정 일시 | 2010년 10월 14일 - 조선명가친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09-13호 지정 |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조선명가친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6년 1월 24일 - 조선명가친필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으로부터 기증 받아 보관 |
현 소장처 | 경남 대학교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로 7[월영동 449] |
출토|발견지 |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 - 山口県山口市 桜畠 3-2-1 |
성격 | 필사본 |
소유자 | 한마 학원 |
관리자 | 경남 대학교 박물관 |
문화재 지정번호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경남 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조선 중기 문신 관료들의 유물을 모은 서첩(書帖).
[개설]
조선명가친필(朝鮮名家親筆)은 일제 강점기에 조선 초대 총독(總督)을 지낸 데라우치 마사다케[寺內正毅]가 재임 기간에 수집했던 유물로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山口縣立大學] 도서관 데라우치 문고[寺內文庫]에 소장되어 있었다. 경남 대학교는 1996년에 98종 136점의 조선 관계 자료를 야마구치 현립 대학으로부터 기증 받아 동 대학의 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 조선명가친필은 그 중 1종이다. 2010년 10월 14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09-1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및 구성]
조선명가친필은 1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기는 60㎝×44㎝이다. 전체 쪽수 16면인데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일본에서의 보관 상태가 좋지 않아 책을 전부 해체하고 헤어진 부분을 복원하여 다시 제본하였다. 복원 과정에서 책이 갖고 있던 원래의 형태는 상실되어 버리고 두 쪽이 하나의 면에 들어가는 조잡한 형태로의 제본이 이루어져 있다.
또한 일본에서 복원하였다고는 하나 좀이 많이 슬어 상태는 썩 좋지가 않다. 조선명가친필에는 퇴계(退溪) 이황(李滉)[1501~1570], 석봉(石峰) 한호(韓濩)[1543~1605], 간이(簡易) 최립(崔岦)[1539~1612] 등 17인의 시 등 23점이 수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명가친필에 실린 유묵들의 저자 17인 중에서 설촌(雪村) 송시철(宋時喆)[1610~1673]만이 17세기 초에 태어났고 나머지는 모두가 16세기에 태어나 16세기와 17세 초·중반에 활동하였던 사람들이다. 16세기에 태어난 사람들 중에도 선원(仙源) 김상용(金尙容)[1561~1637], 설정(雪汀) 이흘(李忔)[1568~1630], 청음(淸陰) 김상헌(金尙憲)[1570~1652], 지천(遲川) 최명길(崔鳴吉)[1586~1647], 난곡(蘭谷) 송민고(宋民古)[1592~?], 분서(汾西) 박미(朴瀰)[1592~1645] 여섯 사람만이 16세기 후반에 태어났고, 나머지는 모두 16세기 전반에 출생한 인물들이다. 그런 만큼 첩에 실린 작품들은 상대적으로 희귀하고 실린 인물들 역시 당대뿐만 아니라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가치는 아주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지금까지 보관해 오는 과정에서 많은 훼손이 있었다는 점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