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0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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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gogae |
영어의미역 | pass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
집필자 | 박희두 |
[정의]
산등성이의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의 낮은 안부.
[연원]
고개에 대한 한자 이름은 여러 가지가 있다. 즉, 영(嶺)은 대관령과 진부령처럼 높고 험한 고개에 붙여 사용되었으며 아현과 대현과 같은 현(峴)과 팔량치나 우금치처럼 치(峙)도 사용되고 있다.
[개설]
영동지방과 영서지방처럼 태백산맥이 남북으로 뻗어 있어 동서간의 소통이 불편하고 왕래가 소원하여 양 지역 사이의 이질화가 심화되기도 하였으나 그 지역 산맥의 안부를 통하여 그나마 다소간의 왕래가 이루어져 양 지역의 이질화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이는 산맥이 가로 놓여 두 지역 간의 소통을 어렵게 하고 있으나 두 지역 간의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그 산맥을 넘어야 가능한데 어떻게 하면 최대한 쉽게 넘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개발한 것이 가장 힘 안들이고 쉽게 넘을 수 있는 방법이 그 지역 산맥 중에서 가장 낮은 안부를 통하여 넘게 되었을 것이다. 그 안부가 바로 고개이다.
[현황]
청주시의 가까운 곳에 있는 재를 보면 명암약수터에서 청원군 낭성면을 잇는 산성고개가 있고, 36번 국도의 충주로 가는 길에 있는 청원군 내수읍 은곡리에서 마산리 사이의 돌팩이고개, 낭성면과 북이면을 이어주는 둥뱅이재, 상당구 산성동과 용정동을 이어주는 상봉재, 상당구 용정동 이정골과 유정리를 잇는 구중고개, 김수녕양궁장이 있는 곳의 방아고개와 은고개, 상당구 용암동과 운동동을 이어주는 다닥재와 소미재(수도고개) 및 작은이고개, 청원군 가덕면과 보은군 회북을 잇는 피반령, 청원군 가덕면과 상당구 월오동을 잇는 말구리재, 월오동과 청원군 남일면을 잇는 미테재, 흥덕구 동막동과 강내면을 잇는 배두재고개, 흥덕구 신성동에 있는 샛마담고개 등이 있다.
[의의와 평가]
청주의 주변 지역에는 동부와 북부 및 동남부 산지 지역에 고개가 많고 서부 평야 지역에는 고개가 거의 없다. 이는 지역의 지형과 관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