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

[개설]

문혜1리 고인돌[文惠一里支石墓]은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에 있는 탁자식으로 추정되는 고인돌이다. 1995년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2005년 발굴 조사를 통하여 이전 복원되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철원 지역의 대표적인 청동기 고인돌이다. 문혜리 고인돌, 문혜리 지석묘라고도 부른다.

[위치]

문혜1리 고인돌은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 655-2번지에 있다. 문혜교차로에서 지방도 제463호를 따라 문혜초등학교 방향으로 약 200m 가면 왼쪽 논가에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문혜1리 고인돌은 1995년 철원군의 역사와 문화유적 조사 당시 강원대학교 중앙박물관에 의하여 지표조사가 실시되었고, 2005년 철원군에 대한 광역 지표조사 과정에서 강원문화재연구소에 의하여 정밀 재조사가 이루어졌다.

[형태]

문혜1리 고인돌은 길이가 205㎝이고 너비는 161㎝, 두께는 52㎝이다. 받침돌이 유실되어 정확한 구조를 알 수 없으나 철원 지역에서 확인되는 대부분의 고인돌이 탁자식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탁자식 고인돌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황]

문혜1리 고인돌은 1995년 지표조사 당시 경지 정리 과정에서 받침돌은 모두 유실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05년 광역 지표조사에서는 고인돌이 도로변에 이전 복원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원래 문혜1리에는 2기의 고인돌이 남북 방향으로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의와 평가]

문혜1리 고인돌은 비록 하부 구조가 유실되고, 원래 위치에서 이전되어 학술사적 의미를 상실하였으나 덮개돌의 상면에 2개의 성혈이 확인되는 점에서 고인돌의 개석임이 확실하며, 철원군의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임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