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

[개설]

군탄리 고인돌[軍炭里支石墓]은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이다. 북방식[탁자식] 고인돌이며 군탄2리 고인돌, 군탄리 지석묘라고도 부른다.

[위치]

군탄리 고인돌은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호국로 4927-1[군탄리 500-3]에 있다. 국도 제43호를 따라 군탄사거리에서 현대부강주유소 방향으로 약 300m 진행한 왼쪽 도로변에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군탄리 고인돌은 1965년 김원룡이 개황을 보고한 이후, 1977년 문화재관리국에서 재보고하였다. 1992년 철원군지 증보편찬위원회에서 주민의 증언을 수집하여 전체적인 현황을 조사하였고, 2004년 6월 14일부터 2005년 12월 12일까지 강원문화재연구소가 실시한 광역 지표조사 과정에서 정확한 고인돌의 규모를 보고하였다. 1992년 기록에 따르면 김로희가 소유한 밭에 있었다고 한다.

[형태]

군탄리 고인돌은 덮개돌이 없어졌지만 판석재 굄돌 2매의 형태를 감안할 때, 무덤방이 장방형인 북방식 고인돌 형태로 추정된다. 굄돌의 길이는 260㎝, 너비는 100㎝, 두께는 35㎝이다.

[현황]

6·25전쟁 이전까지 덮개돌이 존재하였으나 전쟁 이후 주민들이 민가를 보수하는 과정에서 석재로 사용하면서 파괴된 것으로 전한다. 현재 굄돌 2매만 남아 있는 상태로 길가에 방치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군탄리 고인돌은 철원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고인돌과 형식, 구조 등이 동일하다. 특히 북쪽의 문혜리 고인돌 및 남쪽의 신철원리 고인돌과 각각 1㎞ 간격을 유지하면서 일직선상에 배치된 점으로 볼 때 상호 관련이 있는 고인돌군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청동기 시대 중부지역 고인돌의 구조 및 계통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