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외촌리에 있었던 교육 기관.

[교육 목표(교훈 포함)]

일제의 식민지 교육은 황국신민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였으며, 내선일체를 강조하던 당시의 교육정책으로 일본어·일본사·수신·체육 등의 교과가 강화되었다.

[변천]

철원공립중학교는 1941년 4월 1일 5년제로 개교하였다. 학년당 1학급의 총 5학급이었고 교직원 수는 한국인 2명, 일본인 7명이었으며 임직원은 4명으로 교장, 교무, 주임 등 모두 일본인이었다. 개교 당시 신입생 수는 한국인 30명, 일본인 25명 등 총 55명이었다. 1942년 제2기 신입생으로 한국인 35명, 일본인 25명 등 60명이 입학하였다. 1942년 9월 철원읍 중리[구 철원군청]에서 철원읍 외촌리 142번지의 신축 교사로 이전하였다. 신축 교사에는 방 12개에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와 길이 25m, 넓이 7m의 풀장도 있었다.

1943년 4월 제3기 신입생으로 한국인 35명, 일본인 25명으로 60명이 입학하였고 학제가 5년제에서 4년제로 변경되었다. 1944년 제4기와 1945년 제5기 신입생으로 한국인 30명, 일본인 30명 등 60명이 입학하였다. 1945년 3월 25일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나 1945년 8월 15일 해방과 동시에 휴교하였다.

[교육 활동]

일본제국주의는 천황과 식민 통치에 순응하는 충실한 황국신민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정책을 시행하였고 내선일체를 강조하여 일본어·일본사·수신·체육 등의 교과가 강화되었다. 1941년 태평양전쟁 발발 이후 전쟁 준비를 위하여 학교 내에 무기고를 설치하고 전시를 대비한 훈련용 소총 60점을 보유하였다. 일본인 장교를 교관으로 상주시켜 군사훈련을 실시하였고 1945년 5월부터 8월까지 3학년, 4학년 학생 전원이 양양 등지로 근로봉사에 동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