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2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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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中山里山神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Service for the God of a Mountain of Jungsan-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중산리 |
집필자 | 어경선 |
성격 | 민간신앙|마을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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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시기/일시 | 음력 1월 2일|7월 2일 자시 |
의례장소 | 중산리 앞 구봉산 제일봉 아래 골짜기 |
신당/신체 | 산신당 |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중산리 주민들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연원 및 변천]
충주시 수안보면 중산리는 살미삼거리에서 갈마고개를 넘어 수회리 중앙경찰학교 전에 좌회전해서 들어가면 있는 마을로 신대, 상촌, 법수로 이루어져 있다. 적보산(積寶山)[지도에는 첩푸산으로 나온다.]은 산자락으로 아홉 봉우리가 있어서 구봉산(九峰山)이라고도 하는데, 제당은 구봉산 제일봉 아래 북향한 골짜기 중턱에 있다.
옛날 신당을 허물지 않고 그대로 두었는데, 판자로 벽과 마루를 만들고 슬레이트로 지붕을 덮었다. 판자벽 상단에 가로로 ‘단기 4292년 사월 초오일 중수 병인설립(檀紀四二九二年四月初五日重修丙寅設立)’이라는 중수 시기를 기록하고 있다. 1959년에 중수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산신당 오른쪽 바위 밑에 돌을 쌓아 단을 만들고 썩은 금줄이 걸쳐진 것으로 보아, 옛날에는 이곳에서 음력 정월 초이튿날과 7월 초이튿날 자시에 산신제를 지낸 것 같다.
[신당/신체의 형태]
상촌 마을회관에서 고운리 쪽으로 올라가다가 다리를 건너 50m쯤 가서 오른쪽으로 접어들면 산제당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공장 뒤쪽으로 올라가 밭을 지나 낙엽송 숲으로 올라가면 메를 짓고 제관들이 쉴 수 있는 제수관이 있고, 적벽돌로 새로이 단장한 산제당이 있다. 그 안에 향로와 촛대가 있고 제단이 마련되어 있으며, 대리석으로 ‘적보산산왕대신위(積寶山山王大神位)’라고 새긴 위패를 세워놓았다. 산제당 입구부터 제수관, 산제당, 구산제당, 바위 밑 제당에 금줄을 둘러쳤다.
[절차]
제일은 매년 음력 정월 초이튿날과 7월 초이튿날로 정해져 있고 자시에 지낸다. 제관(공양주를 겸함), 축관, 부목(扶木: 나무하는 사람)을 제일 일주일 전에 생기복덕에 따라 선정한다. 선정된 제관 등은 대문에 금줄을 치고 부정한 것을 멀리하고 출타를 금하며 다른 사람을 만나더라도 인사조차 하지 않고 지나간다. 이때 산제당에도 금줄을 친다. 제관 등은 3일 전부터 목욕재계한다. 제수 비용은 예전에는 가구별로 똑같이 추렴하였으나 지금은 마을 기금으로 충당한다.
정월에는 상촌마을에서 7월에는 신대마을에서 주관하여 제사를 지낸다. 제물은 제관이 준비한다. 돼지머리, 건시 30개, 대추 2홉, 엿기름 3홉, 통북어 3마리, 김 3톳, 참기름 1홉, 창호지 3매, 사고지 10매, 백미 1두, 제석 1석, 초 1갑, 나무 한 짐, 음복용 술 한 고리 등이 준비된다. 제물 준비는 제관 집에서 미리 준비한다. 메는 산제당에 올라가 미리 마련된 장소에서 알불을 만들어 새옹에 정성껏 짓는데 산신당 옆의 샘(당샘)을 미리 청소해두고 그 물을 사용한다.
제의는 유교식 절차에 따르고 헌작 독축이 끝난 후 대동소지, 가구별 소지를 올리는데 동민의 안녕과 풍년 등을 기원한다. 소지를 올린 후 간단히 음복한다. 산신제를 마친 다음에 입구 나무 밑에서 서낭제를 간단히 지낸다. 옛날에는 다음날 동네 어른들에게 제물을 골고루 나누어 돌렸는데, 지금은 그 다음날 회관에 모여 회식하는 것으로 산신제를 완전히 마친다.
[축문]
“維歲次干支某月干支朔某日干支幼學○○○等百拜虔祈告于積寶山靈山王大神人居依山百神揚休城隍后土莫不卷佑山下有洞洞名中山貌玆一村王靈寔依於赫王靈其澤普博降之百祥安民一同無疾無憂家家太平五穀豐登石廩高出文瀾倒流科聲昌大至于六畜極繁且庶綠林暴斷里門夜開壽城煙花樂土雲月伊誰之力維神使之齋沐虔誠是日且吉牲醴脯果物雖菲薄敢望實多神其感應尙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