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충청남도 당진 출신의 효자.

[개설]

이성규(李聖規)[1678~?]는 부모를 지극한 정성으로 봉양한 효자이다. 이성규의 효성은 아들 형제에게로 계승되어, 3부자가 모두 효자 정려를 받았다.

[가계]

이성규의 본관은 전주(全州)이다.

[활동 사항]

이성규는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였고, 이웃 마을에 잔치가 있으면 과일과 고기를 가슴에 품고 와서 부모에게 드렸다. 이성규가 열일곱 살 때 아버지가 이질에 걸리자, 아버지의 대변을 맛보아 차도를 확인하며 밤마다 신령에게 빌어 아버지의 병이 완쾌되었다고 한다. 그 후 아버지가 중풍으로 위독하자 이성규는 손가락을 찢어 선혈을 먹여 연명하도록 하였고, 어머니가 부종이 심하자 손수 청둥오리를 잡아 약으로 써서 병이 낫게 하였다고 한다.

[묘소]

이성규의 묘소는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옥호리에 있다.

[상훈과 추모]

조정에서는 이성규의 효행을 기려 ‘증동몽교관 조봉대부(贈童蒙校官朝奉大夫)’의 품계를 수여하고 1894년(고종 31)에 효자문을 내렸다. 효자문은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옥호리에 있다. 이성규의 아들인 이희창(李喜昌)과 이희천(李喜天)에게도 효자 정려가 내려져 현판이 함께 게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