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0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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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地形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승호 |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나타나는 땅과 하천의 생김새.
[개설]
지형은 지구 표면의 특징적인 모양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지표의 높낮이나 기복을 나타내주는 하천, 평야, 산, 골짜기 등의 여러 지표 형태가 포함된다. 지형에는 지구 내부의 대규모 지각 운동에 의한 대지형과 지구 외부에서 발생하는 소지형이 있다. 산지가 적고 물이 풍부한 평야 지대에는 농업·공업·도로·취락 등이 형성되고, 산지에서는 밭농사를 위한 토지 이용이 이루어진다.
[도봉구의 지형 분포]
1. 산지
도봉구의 서쪽과 북쪽은 한북 정맥으로부터 뻗어 나온 산줄기에 의해 산악 구간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로 인해 도봉산 및 도봉산의 봉우리들인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등이 생겨났다. 도봉산의 동남 사면으로는 구릉성 산지가 발달하였고, 이 산지는 해발 고도 50m 이하의 지역에서는 상당한 완경사지를 형성하였으며, 100m 이상 되는 산지에는 급경사지가 많다. 창동의 초안산은 잔구성 산지[기복이 낮은 준평원 위에 조그마하게 솟아 있는 언덕 형태의 산지]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또한 산악에는 여러 개의 골짜기가 형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도봉천에 의한 도봉 계곡과 무수천에 의한 무수골 계곡 등이 잘 알려져 있다.
도봉구에서 해발 고도 50m 이하의 완사면과 평지는 도봉산역이 있는 의정부시와의 경계부에서 도봉로를 따라 남서 방향으로 이어지는 구간과 도봉역에서부터 중랑천과 평행한 남북 방향으로 초안산 동사면에 이르는 구간에 주로 분포한다. 구의 서북-동남 방향은 비교적 고도가 높은 산지가 많이 분포한다.
2. 하천과 평야
도봉천을 비롯해 무수천, 우이천, 중랑천, 방학천 등의 하천은 동쪽으로 흐르면서 중랑천에 합류한다. 하천의 합류 지점에는 보통 토사의 퇴적에 의한 충적층이 형성되고, 이러한 충적층은 토질이 비옥하여 벼농사에 적합하다. 현재는 시가지가 들어서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1960년대까지만 해도 도봉구의 중랑천 변에는 많은 농경지가 분포하였다. 중랑천 변의 농경지는 중랑천의 범람에 의한 토사의 퇴적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도봉구에서는 과거의 지형을 확인하는 것이 어려워졌으며, 인간들에 의해 파헤쳐지고 새롭게 만들어진 인공 지형이 곳곳에 형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