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 2동에 있던 전통 시장.

[개설]

도봉시장은 전통 시장 중 상설 시장에 해당한다. 상설 시장이란 일정 요건을 갖추고 하나의 건물 안에서 항시 물품의 매매 교환이나 기타 이를 지원하는 용역을 제공하는 영업장을 말하며, 상품의 매매 교환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곳을 뜻한다.

[건립 경위]

도봉시장은 1968년 중랑천 변에 조성된 정기 시장으로 인근 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전통 시장이다.

[변천]

1968년 도봉시장이 조성된 이후에 도보로 5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도봉역이 생기면서 도봉시장을 중심으로 상거래가 더욱 활성화되어 1999년에는 상점 수가 92개에 이를 정도로 번영하였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 인근에 들어선 대형 마트를 찾는 지역 주민 수가 급증하면서 운영난이 심각해져 2000년대 중반부터 재개발[재건축] 조합을 결성하고 정비 구역 지정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권리금, 임시 시장 개설 등의 문제와 재개발[재건축] 사업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 진행이 미뤄졌고, 결국은 2010년 11월 30일에 그 자리에 도봉역 한양수 자인 주상 복합 아파트가 들어섰다.

[현황]

도봉시장의 대지 면적은 3,874㎡, 건물 연면적은 1,012㎡로 마들길을 따라 조성되었으나, 2010년 11월 30일에 도봉역 한양수 자인 주상 복합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2012년 현재 시장의 기능을 상실하였다.